공화당 광화문 천막, '철거해야' 62.7% - '그대로 둬야'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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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광화문 천막, '철거해야' 62.7% - '그대로 둬야' 26.2%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7.01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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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지역·계층에서 철거 의견이 다수거나 90% 웃돌아
'그대로 둬야'한다는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60%
보수층은 두 의견 팽팽하게 맞서... 철거 41.2%, 유지 45.6%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처리에 대해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62.7%로 '그대로 둬야 한다'는 여론(26.2%)의 두 배를 훨씬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처리에 대해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62.7%로 '그대로 둬야 한다'는 여론(26.2%)의 두 배를 훨씬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우리공화당의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을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이 서울시에 의해 강제 철거됐으나 우리공화당 쪽이 곧바로 다시 설치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천막 처리에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시민에 불편을 주는 불법 천막이므로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62.7%의 대다수로 집계됐다. 

반면 '형평성을 고려해 우리공화당의 주장이 펼쳐지도록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응답은 26.2%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11.1%.

모든 지역·연령과 대부분의 이념 계층에서 천막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보수층은 찬반 두 의견이 팽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은 모든 지역과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최소 절반을 넘거나 최대 90%를 웃돌았다. 

반대로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59.5%)에서 10명 중 6명 꼴이었다. 보수층(철거해야 41.2%, 그대로 둬야 45.6%)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 조사는 지난 6월 28일 만 19세 이상 500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4%(868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 완료)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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