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1.2% - 황교안 20.0%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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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1.2% - 황교안 20.0% 접전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7.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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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황교안, 박빙의 접전속 각축... 이낙연 ↗, 황교안 ↘
이하 이재명, 김경수, 홍준표, 박원순 순으로 5% 선 넘겨
범진보 주자군(51.2%)과 범보수 주자군(39.0%) 격차 벌어져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빙의 양강 구도를 구축한 가운데 이 총리가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빙의 양강 구도를 구축한 가운데 이 총리가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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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빙의 양강 구도를 구축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 총리가 6개월 만에 1위로 올라선 걸로 나타났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해 11월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선호도가 하락했다. 

범진보·여권 주자들의 선호도 합계는 소폭 상승하며 다시 50% 선을 넘어선 반면 범보수·야권은 30%대로 내리며 두 진영의 격차는 1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구체적으로 이낙연 총리는 5월 조사 대비 0.4%포인트 오른 21.2%를 기록,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18년 12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4%포인트 내린 20.0%로 지난해 12월부터 5월까지 6개월 연속 지속했던 상승세가 꺾이며 2위로 밀려났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8%포인트 내린 9.3%로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나 3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6.2%), 2개월 연속 오름세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5.8%), 6개월 연속 내림세가 멈추고 처음으로 반등한 박원순 서울시장(5.3%)이 5% 선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4.4%), 김부겸 민주당 국회의원(4.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5%)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7.7%(▲1.1%p), '모름·무응답'은 2.1%(▼0.6%p)로 집계됐다. 

이낙연 총리는 광주·전라(27.4%→33.9%), 부산·울산·경남(16.0%→17.8%), 20대(13.1%→17.7%), 바른미래당 지지층(10.9%→14.8%), 민주당 지지층(38.4%→39.6%), 진보층(28.8%→33.2%)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16.8%→13.8%)과 대전·세종·충청(20.1%→17.4%), 30대(27.7%→26.4%), 정의당 지지층(27.3%→22.0%), 보수층(9.5%→8.0%)에서는 하락했다. 

황교안 대표는 대전·세종·충청(23.7%→17.9%), 부산·울산·경남(27.2%→23.3%), 경기·인천(19.0%→17.3%), 광주·전라(12.1%→10.8%), 서울(22.5%→21.3%), 30대(17.8%→11.4%), 50대(27.2%→23.2%), 60대 이상(34.9%→33.2%), 한국당 지지층(60.5%→53.4%), 민주당 지지층(4.2%→3.1%), 보수층(46.2%→39.8%)과 중도층(20.7%→17.8%)에서 내렸다.

반면 대구·경북(30.2%→32.6%), 민주평화당 지지층(2.0%→9.8%)과 정의당 지지층(2.6%→5.5%), 바른미래당 지지층(11.6%→12.8%)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56명, ±2.5%p)을 묶은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5월 조사 대비 0.1%포인트 내린 30.9%로 1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이재명 지사 13.0%, 심상정 의원 7.1%, 박원순 시장 7.0%, 김경수 지사(6.6%) 등의 순이었고 '없음' 9.6%, '모름·무응답' 2.2%였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20명, ±2.8%p)의 범보수 진영
에선 황교안 대표가 3.3%포인트 내렸으나 37.7%로 다른 주자들에 큰 격차로 앞선 1위로 조사됐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 6.9%, 유승민 전 대표 5.7%, 나경원 원내대표 5.3%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없음'은 9.7%, '모름·무응답'은 2.5%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6월 24~28일 만 19세 이상 국민 2504명에게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5만7406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4명이 응답 완료)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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