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가장 화나게 하는 정당, 자유한국당 49% - 민주당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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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가장 화나게 하는 정당, 자유한국당 49% - 민주당 36%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7.02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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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 한국당 53% - 민주당 35%
총선에서 과반의석 기대하는 정치세력 범진보, 범보수, 제3지대 순
국민을 가장 화나게 하는 정당과 내년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그래픽 디자인=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을 가장 화나게 하는 정당과 내년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그래픽 디자인=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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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여야의 극한 대치로 장기간 이어진 동물국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드센 가운데 '국민을 가장 화나게 하는 정당'을 국민에게 물은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가 자유한국당을 지목했다.

뒤를 이어 민주당(36%), 정의당(4%), 바른미래당(2%), 민주평화당(1%) 순이었다. 기타 정당 2%, 무응답은 7%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UPI뉴스·UPINEWS+>와 함께 6월 27~30일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한국당은 288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에서도 53%로 1위로 지목됐다.

그 뒤를 민주당(35%), 정의당(4%), 민주평화당(2%), 바른미래당(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2%, 무응답 4%). 

먼저 '국민을 가장 화나게 하는 정당'으로 한국당을 지목한 응답은 19세/20대(53%), 30대(56%), 40대(63%), 서울(50%), 경기/인천(54%), 호남(51%), 진보층(67%) 등에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목한 계층은 70세 이상(49%), 충청(45%), 대구/경북(44%), 보수층(50%) 등이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23%, 한국당 지지층의 21%가 각각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지목해 지지층의 1/5 가량도 지지하는 정당의 정국 운영에 불신이 큰 걸로 나타났다. 

21대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한국당을 선택한 응답은 19세/20대(55%), 30대(65%), 40대(62%), 50대(51%), 서울(55%), 경기/인천(60%), 호남(62%), 강원/제주(54%), 진보층(82%), 중도층(50%) 등에서 50%를 웃돌았다.

민주당을 선택한 응답은 보수층으로 분류되는 60대(43%), 70세 이상(40%), 대구/경북(47%), 보수층(60%)에서 비교적 많았다. 

특히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19세/20대 남성 그룹에서는 민주당 45%, 한국당 46%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내년 4월 21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얻기를 기대 정치세력으러는 범진보, 범보수, 제3지대 순으로 조사됐다. (그래픽 디자인=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내년 4월 21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얻기를 기대 정치세력으러는 범진보, 범보수, 제3지대 순으로 조사됐다. (그래픽 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또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기를 기대하는 정치세력으로는 범진보(44%), 범보수(35%), 제3지대(9%) 순으로 나타났(모름/기타: 12%).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범보수(65%), 범진보(21%), 제3지대(7%) 순이었고 진보층은 범진보(78%), 범보수=제3지대(8%)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범진보(30%), 범보수(20%), 제3지대(18%)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이 조사 응답자들의 주관적 이념성향은 보수(43%), 진보(38%), 중도(18%) 순으로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6월 27~30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를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9년 5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는 응답률은 3.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네이버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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