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0.7% 상승... 6개월째 0%대 상승률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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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0.7% 상승... 6개월째 0%대 상승률 보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9.07.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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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농축수산물값, 전기·수도·가스 요금, 서비스 요금 올라"
집세는 전세가 소폭 올랐지만 월세가 내리면서 비교적 안정세 유지
6월 소비자물가가 농축수산물,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1년 전보다 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6월 소비자물가가 농축수산물,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1년 전보다 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농축수산물과 전기·수도·가스 요금, 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집세의 경우 전세가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지만 월세가 내리면서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8(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7% 올랐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1%를 밑돌며 0%대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내린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 역시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0.7%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내렸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8% 오
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5% 내렸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신선식품 가운데 채소 물가가 지난해와 견줘 2.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어개는 전년동월대비 2.5% 내린 반면 신선과실은 전년동월대비 3.9%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 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다.

특히 생강(105.7%), 현미(20.8%), 찹쌀(21.5%의 오름폭이 컸다. 무(-28.8%), 고구마(-11.2%), 마늘(-8.4%), 고등어(-7.4%), 참외(-5.7%) 값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석유류의 변동폭이 컸는데 전월대비로는 3.5% 상승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5.5%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없지만 전년동월대비 1.3% 올라 서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기스료가 1년 새 3.5% 올랐고 지역난방비는 0.5% 오른 반면 상수도료 요금은 0.3% 내렸다.

그러나 휘발류값과 경유값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3%, 1.7% 내렸다.

공공서비스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시외버스비(13.4%), 택시비(15.2%), 외래진료비(2.2%)가 올랐고 휴대전화비(-3.5%), 고등학교 납입금(-3.0%)은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5.5%), 치킨값(5.2%), 구내식당 식사비(2.8%)가 오른 반면 학교급식비(-41.4%), 병원검사료(-7.3%), 해외단체여행비(-0.7%) 등은 내렸다.

한편 집세의 경우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각각 0.1%, 0.2% 내렸다. 전세의 경우는 전년동월대비 0.1% 올랐고 월세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내렸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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