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윤석열 청문회는 거짓말 잔치"... 윤 후보자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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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윤석열 청문회는 거짓말 잔치"... 윤 후보자 사퇴 촉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7.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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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모욕하고 국민을 속인데 대해 책임져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비판
"더 이상 긴 설명이 필요없다"... 거듭 사퇴 촉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국민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며 윤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국민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며 윤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전날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국민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며 윤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문회를 모욕하고 국민을 속인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윤 후보자는)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인사청문 위원들의 질문에 윤 후보자는 하루종일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변호사법 위반도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당 위원들의 질문에 윤 후보자는 하루종일 모르쇠로 일관하다 녹취 파일을 통해서 거짓 증언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변호사법 위반을 거론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부적절하고도 의심스런 만남은 정치적 중립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며 "이 정권의 도덕성의 몰락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윤석열 후보자를 거짓말장이에 빗대 비판했고 김도읍 국회 법사위 한국
당 간사는 정치검사로 비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국민들은 저렇게 거짓말을 뻔뻔하게 하는 중앙지검장으로 했던 수사 결과는 하나도 믿을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도읍 간사는 "윤석열 후보자 청문회에 임하면서 저희들이 가장 우려했던 것이 정치검찰화와 검찰권을 사사로이 행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간사는 이어 "2015년 양정철과의 회동에서 정계 입문을 제안받았다. 그 이후에 파격적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이 됐고 올해 양정철과 회동이 4월임에도 불구하고 1월 또는 2월로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다시 추가 발언을 통해 "더 이상 긴 설명 필요없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윤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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