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부신 역사를 위한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캐스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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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부신 역사를 위한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캐스팅 발표
  • 한소영
  • 승인 2019.07.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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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연·김경수·김찬호·박은석·강영석·이휘종·강승호·강기둥 등 출연
기나긴 인생에 해독제가 될 작품... 9월 2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서 개막
나의 눈부신 역사를 위한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17일 출연진을 공개했다. 왼쪽 상단부터 이대연, 김용준, 김경수, 김찬호, 강명주, 견민성, 박은석, 강영석, 이휘종, 강승호, 강기둥, 이주빈, 조창희, 최정우, 김예찬, 김효성, 임건혁. (사진=MARK923)copyright 데일리중앙
나의 눈부신 역사를 위한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17일 출연진을 공개했다. 왼쪽 상단부터 이대연, 김용준, 김경수, 김찬호, 강명주, 견민성, 박은석, 강영석, 이휘종, 강승호, 강기둥, 이주빈, 조창희, 최정우, 김예찬, 김효성, 임건혁. (사진=MARK923)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한소영 기자] 기나긴 인생에 해독제가 될 작품,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개막을 앞두고 17일 라인업을 공개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기성 배우들과 이 작품을 통해 성장한 배우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 배우들이 최종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이대연·김용준·김경수·강명주·견민성씨 등이 새롭게 합류해 작품의 무게를 잡아준다. 또 기존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찬호·박은석·이휘종·강기둥씨가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여기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강영석·강승호·이주빈·조창희·최정우·김예찬·김효성·임건혁씨까지 최종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이 작품을 통해 소개된 신인 배우들이 이후 다방면에서 활약하면서 '신인 등용문'의 대표작으로 떠올랐다. 과연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신예가 주목받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의 눈부신 역사를 위한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영국 공연계의 거장 앨런 베넷의 대표작으로 1980년대 영국의 공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계를 그린다.

2005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2006년 미국 토니어워즈 6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부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4년과 2016년에도 연이어 공연을 올렸다. 

또한 2014년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국내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
품이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오는 9월 20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티저포스터=노네임씨어터컴퍼니) copyright 데일리중앙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오는 9월 20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티저포스터=노네임씨어터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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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사 '헥터' 역은 드라마 <어비스>, 연극 <날 보러 와요> 등 다수의 작품에서 맹활약한 이대연씨가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와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연극 <환도열차> <여자는 울지 않는다>, 드라마 <자백>에서 활약한 김용준씨가 함께해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다.

학생들을 옥스브리지에 입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시교사 '어윈' 역에는 김경수씨와 김찬호씨가 캐스팅됐다. <라흐마니노프> <사의 찬미> <보도지침> 등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경수씨가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뮤지컬 <더 데빌> 등에서 개성강한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치며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김찬호씨는 지난 시즌 학생 '데이킨' 역할에 이어 이번에는 선생 '어윈' 역으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오로지 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 학교 레벨 높이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교장' 역에는 연극 <푸르른 날에> <모던타임즈> <홍도>의 견민성씨가 발탁됐다.

직선적이지만 학생들을 늘 걱정하는 '린톳' 역은 연극 <천국으로 가는길>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피와 씨앗>의 강명주씨가 맡는다.

준수한 외모의 매력적이고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데이킨 역에는 재연부터 함께해 온 박은석씨와 강영석씨가 더블 캐스팅됐다. 

어려보이는 외모의 수줍은 성격을 가진 '포스너' 역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신인 이휘종씨와 강승호씨가 맡아 무대에 오른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듬직한 '스크립스' 역은 초연 때 '악타' 역을 맡았던 강기둥씨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투입된 이주빈씨가 연기한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영리한 '락우드' 역에는 연극 <어나더 컨트리>의 최정우씨가 운동을 좋아하는 럿지 역에는 조창희씨, 무슬림 소년 악타 역에는 김예찬씨, 짓궂은 장난꾸러기 역의 팀스는 김효성씨, 연극에 관심이 많은 크라우더 역에는 임건혁씨가 오디션을 통해 각각 캐스팅됐다.

인생, 문학, 역사에 관한 지적인 유머를 펼치며 진한 여운과 감동을 주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
즈>는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 02-794-0923)

한소영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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