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 정부 대응수준, 적절 39.2% - 너무 약함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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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보복' 정부 대응수준, 적절 39.2% - 너무 약함 33.8%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7.1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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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오마이뉴스 여론조사 결과... '너무 강함'은 12.3% 불과
'적절한 수준이지만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국민여론 73%
도발 수준의 '일본 경제보복'에 대해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적절한 수준이지만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도발 수준의 '일본 경제보복'에 대해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적절한 수준이지만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디자인=리얼미터)ⓒ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도발 수준의 일본의 경제 보복을 둘러싸고 한일 두 나라가 강대 강으로 맞붙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은 문재인 정부의 대응이 적절한 수준이라는 인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너무 약하다'는 인식 역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 정부의 대응이 '너무 강하다'는 인식은 일부에 그쳤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일본의 경제 도발이 열흘 이상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수준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우리 정부의 대응 수준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39.2%, '너무 약하다'는 응답이 33.8%로 적절한 수준이지만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10명 중 7명을 넘는 73.0%로 집계됐다. 

'너무 강하다'는 응답은 12.3%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14.7%.

'적절하다'는 인식은 경기·인천과 서울, 여성, 40대와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대다수거나 다수로 나타났다. 

'너무 약하다'는 인식은 50대,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광주·전라, 남성, 20대와 60대 이상,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와 '너무 약하다'는 인식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16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포인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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