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개헌은 시대적 과제"... 여야 정치지도자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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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개헌은 시대적 과제"... 여야 정치지도자 결단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7.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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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제헌절 경축사... 국민통합·의회주의·개헌·국민소환제 도입 강조
"정치권이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에 진정성 보리려면 개헌 논의 선행돼야"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개헌은 시대적 과제라며 여야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개헌은 시대적 과제라며 여야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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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개헌은 시대적 과제라며 여야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 국민소환제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개헌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헌법은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국민의 위대한 발걸음"이라 정의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과 의회주의, 개헌, 국민소환제 도입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인 이동녕 선생과 백범 김구 선생을 언급하며 "현대사를 선구했던 위대한 지도자들의 화두는 늘 국민통합과 단결이었다. 민족과 국민의 분열을 가장 경계했다"고 상기시켰다. 

또 김영삼 대통령(YS)과 김대중 대통령(DJ)의 정치 이력을 소개하며 "두 전직 대통령은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야 한다'는 의회주의의 신념을 평생을 통해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국민통합과 의회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치이며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소환제를 얘기하며 개헌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문 의장은 "지금의 정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라고 말하기 어렵다. 정쟁과 이분법의 늪에 빠져 공존이 아닌 공멸의 정치로 달려가는 것 같다. 국회의 신뢰도는 최악이며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라고 한다"고 했다.

이 대목에서 "우리 헌법에는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상기시켰다. 국민소환제 도입은 개헌 사안이라는 것이다.

문 의장은 "정치권이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에 진정성을 담으려면 개헌 논의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을 논의하지 않고 국민소환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공허한 주장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국회의장은 "개헌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여야 정치 지도자들의 중대 결단을 요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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