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재인정부, 북한 우선주의 외교노선 즉각 수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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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재인정부, 북한 우선주의 외교노선 즉각 수정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7.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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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9-2 군사훈련 비난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 성명 거론
북미 정상들, 판문점 회담 때 한미군사연습 중지 확약했다?
"이게 문 대통령이 주장하는 중재자, 운전자인지 묻고 싶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북한 우선주의' 외교노선을 즉각 수정하라고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북한 우선주의' 외교노선을 즉각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청와대 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를 향해 '북한 우선주의' 외교노선을 즉각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19-2 군사훈련을 맹비난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성명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한미동맹 19-2 훈련을 비난하면서 판문점 상봉 때 군사연습 중지를 확약했다고 주장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서 돌발적으로 한미합동훈련 중지를 약속한 이후에 '을지프리덤가디언' '키 리졸브' '독수리 훈련' 등 3대 한미합동훈련이 모두 사라진 상황인데 실제 병력이 동원되지도 않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습인 '동맹 19-2' 훈련까지도 중단하라고 생떼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제는 미국과 북한이 이런 밀약을 주고받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는 실상조차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실제로 판문점 회동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은 가이드 역할만 하고 회동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우리 외교당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한 시간 가까이 무슨 밀담을 나누었는지 모르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하는 중재자, 운전자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한미동맹을 외면하고 북한 편들기에만 매달리다가 결국 미국도 북한도 우리를 패싱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우리의 자리가 사라지면 한반도의 운명이 북한 김정은의 손에 맡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엄중한 한미동맹의 위기를 직시하고 북한 우선주의 외교노선을 즉각 수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황교안 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청와대에서 만나 일본의 경제침략 등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2시간 넘게 논의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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