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선거법이야말로 여야 간 합의처리 가장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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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선거법이야말로 여야 간 합의처리 가장 바람직하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7.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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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정개특위 논의만 가지고 선거법, 나머지 사법개혁 관련 법안 해결 힘들다... 지도부 차원 협상 필요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정개특위 논의만 가지고 선거법을 비롯한 나머지 사법개혁 관련 법안들도 해결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정개특위 논의만 가지고 선거법을 비롯한 나머지 사법개혁 관련 법안들도 해결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결국 본회의 일정에 대해 합의를 못했다.

또한 '추경이냐,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이냐'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고.
 
게다가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 자리 문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 이어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정개특위 논의만 가지고 선거법을 비롯한 나머지 사법개혁 관련 법안들도 해결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이건 어떤 지도부 차원에서도 정말 많은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고 다양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정개특위 위원장 자리에 대해 "정말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풀어야 되기 때문에 좀 힘들 것 같다"고 추측했다.
 
'정개특위 위원장 자리 놓고 한때 정의당에서 강력한 입장이 나온 바가 있지 않냐? 사전에 민주당에서 이야기한 것도 없고 하면서 강력히 반발했었는데 심상정 의원하고 얘기 나눠보셨냐? 내정되신 다음에'라는 진행자 질문들이 나왔다.
 
홍영표 의원은 "아니, 뭐 제가 내정되고 난 이후에 오늘 저희가 사실 정개특위 회의를 갖는다"며 "아마 정식으로 위원장을 이제 교체하는 그 결의를 하게 될 텐데"라고 말했다.
그는 "뭐 그걸 위해서 간사들하고 모여서 논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의원과 만나서 이야기 나눈 것은 없을까?
 
홍 의원은 "그런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절차 문제를 짚어야 되는데 정개특위 위원장은 본회의에서 표결하게 돼 있나?'라는 진행자 질문이 나왔다.
 
홍영표 의원은 "그렇지 않다. 여기서 상설위원회가 아니고 비상설특별위원회이기 때문에 위원회에서 사실 호선으로 여야 간 합의로 해서 선출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제1소위 위원장 자리에 대한 논란이 나오고 있다.
 
홍영표 의원은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선 사실 그 정확하게 합의가 끝나지 않은 걸로 제가 들었다"며 "사실 이번 정개특위 위원장과 사개특위 위원장, 물론 둘 중에 한 상임위의 위원장을 자유한국당에 양보하기로 한 것은 정말 민주당으로서는 큰 결단"이라 밝혔다.
 
그는 "다 아시겠지만 작년에 후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저희가 상임위를 배정할 때 사실 자유한국당이 굉장히 많은 양보를 하면서 정개특위 사개특위 위원장을 그렇게 정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와서 이렇게 정개특위든 사개특위든 위원장을 교체해야 되겠다, 이건 어떻게 보면 지난 번 작년 원합의 구성을 이걸 사실 무너뜨리는 거다"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당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한 것을 지금 뭐 그렇게까지 하면서도 좀 정국을 정상화 시켜야 되겠다, 추경이라든가 여러 가지 민생,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많아서 대승적으로 양보를 한 것인데 저는 또 이 소위위원장까지 이렇게 또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참 납득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오늘 보도에 따르면 이인영 원내대표가 선거법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정개특위와 별도의 비공식회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을 했다, 이런 보도가 있다'는 진행자 말이 나왔다.
 
홍영표 의원은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정개특위 논의만 가지고 선거법을 비롯한 나머지 사법개혁 관련 법안들도 해결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어떤 지도부 차원에서도 정말 많은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고 다양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저부터도 지금 뭐 정개특위 위원뿐만 아니라 다른 당의 어떤 중진의원이라든지 지도부들하고도 많이 대화를 해서 정말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지금 선거법을 한자 한획도 바꿀 수가 없다 이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것도 좀 알아보고"라고 말했다.
 
또한 "현실적인 방안, 선거법을 여야가 타협을 통해서 좀 타결할 수 있는 이런 걸 시도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저는 다양한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 선거법은 기득권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워낙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뭐 또 지도부 다르고 의원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어떤 계기가 주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좀 지난 번에 패스트트랙을 통해서 올린 안을 중심으로 해서 여야 간에 합의점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일단은 각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실질적 대화를 하고 어떤 합의를 도출하는 이런 노력이 일단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개특위에만 맡겨둘 일은 아니고. 그렇게 해서 큰 방향을 잡고 그것을 또 각기 다른 의견이 있는 의원들까지도 설득하고 해서 어떤 좋은 결과를 내야 된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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