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54.0%(↗)... 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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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54.0%(↗)... 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7.25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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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한 강력한 대응 지지 얻어... 민주당 43.3%(↗), 한국당 26.8%(↘)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16주차(7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7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2%포인트 오른 54.0%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16주차(7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7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2%포인트 오른 54.0%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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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일본의 경제 침략과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외교전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2주째 상승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선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정부의 대일본 대응에 대해 반일 감정 선동이라며 비판하고있는 자유한국당은 약세에 머물며 2주째 지지율이 빠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최근 1508명(무선 80 : 유선 20)을 대상으로 7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1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7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2%포인트 오른 54.0%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째 상승, 지난해 11월 1주차(55.4%) 이후 약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50%대 중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줄어든 42.4%로 조사됐다. 

이로써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11.6%포인트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감소한 3.6%.

이러한 대통령 국정 지지율 상승세는 ▷백색국가 제외 등 일본의 경제보복 확대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불매운동을 포함한 반일 감정이 보수층으로까지 확산함과 더불어 ▷청와대와 정부에 의한 일련의 대응 메시지와 활동이 여론의 신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보수층(▲6.7%p, 17.8%→24.5%)과 진보층,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30대에서 주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선 상당 폭 하락한 걸로 나타났다. 

7월 4주차 정당 지지율 주중집계 결과 민주당은 오르고 자유한국당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7월 4주차 정당 지지율 주중집계 결과 민주당은 오르고 자유한국당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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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먼저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포인트 오른 43.3%로 2주째 상승, 지난해 10월 2주차(44.8%)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0%대 초중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보수층(14.7%→19.7%), 진보층,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3%포인트 내린 26.8%로 2주째 약세를 보이며 20%대 중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PK, 경기·인천, 60대 이상에서 내린 반면 중도층, TK와 서
울, 호남에서는 올랐다. 

민주당(62.9% → 65.4%)은 핵심이념 지지층인 진보층에서 60%대 중반으로 상승한 반면 한국당(60.9% → 56.0%)은 보수층에서 50%대 중반으로 상당 폭 떨어졋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2.9% → 42.3%)과 한국당(24.7% → 27.7%)의 격차가 18.2%포인트에서 14.6%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정의당은 1.3%포인트 내린 7.4%로 다시 7%대로 내렸다.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오른 5.1%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은 각각 0.2%포인트, 0.6%포인트 오르고 내린 1.8%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1.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포인트 증가한 12.6%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22~24일 만 19세 이상 국민 1508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8%(3만166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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