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일본 상품 불매 운동, 국민 스스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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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일본 상품 불매 운동, 국민 스스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본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7.2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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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 지금 현재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처음에는 30-40%에서 지금 70-80% 가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국민 스스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지원 의원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국민 스스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우리나라 국민들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을 하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본 상품 불매 운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박지원 의원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국민 스스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은 지금 현재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처음에는 30-40%에서 지금 70-80%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것은 정부가 주도하지 않는 한 국민 스스로가 또 일부 시민단체에서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박 의원은 "지금 현재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미일중러 4대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코앞에 인구가 1, 2억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부자 나라들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 외교적으로 제일 잘 활용하면 경제적으로 잘 소화하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고 또 바로 코앞에 가장 군사적으로 발전된 나라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때문에 외교를 잘못하면 약소국화돼서 미일중러 열강 사이에서 참으로 낀 국가, 즉 어려움이 되는데"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현재 어떻게 됐든 경제적, 군사적으로 아주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 한반도이기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국회가 단결하고 국민이 단결해서 외국에 대항할 건 대항하고, 한편 대통령과 정부는 좀 더 외교적 능력을 발휘할 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렇게 되면 사면초가가 돼서 우리가 굉장히 어려워지고 국민은 불안하다. 이렇게 본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우리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청와대, 정부, 정치권, 국민 입장에서 지금의 대응을 볼 때 어떻다고 생각할까?
 
박지원 의원은 "지금 현재 일본이 저렇게 경제적 꼬투리를 잡고 아베 수상, 고노 외상은 물론 의회까지 우리 한국에 대해서 융단폭격을 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참의원 선거 때는 정치적 목적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제 승리하고 나서도 풀어질 가망을 보여주지를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때 우리 국회는 삼삼오오 깨져가지고 오히려 일본에게 좋은 혼란의 구실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가 제가 수차 말씀드렸지만 '대일 문제만은 초당적으로 하겠다. 국회 가서 대통령을 만나는데 구애됨 없이 만나겠다.'하고 잘 만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리고 합의한 게 '대일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정치권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해 놓고 와서 지금 딴지 걸고 있다. 안 하고 있다. 자꾸 총을 계속해서 문재인 대통령한테 쏘고 있다고"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가 하면 집권 여당인 민주당도 그 청와대 회동의 분위기를 잘 살려서 이끌어가야 한다 말이다"라며 "지금 민주당은 총을 한국당에 쏘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회가 지리멸렬하고 있고 제 구실을 못 하고 있는 겁니다. 아무도 공격 못 하고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입이 자유스러운 국회에서 일본을 공격해 줘야 되고 아베의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짚어줘야 하는데 하지 않으니까 민정수석 조국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이 하니까 '또 왜 민정수석이 하느냐?' 이런 얘기가 나타났는데 사실 조국마저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공격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효과적인 방법은 국회에서 공격수를 담당하고 대통령과 정부는 외교수를 담당해서 강온 투트랙 작전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국민은 지금 현재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처음에는 30-40%에서 지금 70-80%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것은 정부가 주도하지 않는 한 국민 스스로가 또 일부 시민단체에서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친일파 후손이 어디가 더 많냐. 지금 이것이 싸움의 쟁점이 되고 있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냐?'는 진행자 질문이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그러니까 이건 먼저 친일파 논쟁의 얘기를 꺼낸 것은 청와대다"라며 "이분법적으로 분열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정치적 목적으로는 좋지만 이건 너무나 큰 문제"라며 "그렇기 때문에 친일파 논쟁을 조국 수석이 먼저 ‘이것을 반대하면 친일파다.’라고..."전했다.
 
그는 "잘못한 것도 있는데 ‘그건 친일파다.’ 이렇게 규정한 것을 한국당에서 덜컥 받았다. '우리보다 민주당에 친일파가 더 많더라.'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 친일파 논쟁 프레임에 한국당이 갇혀 버렸다. 심지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내가 초선 때 일본 행사에 간 것은 실수였는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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