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52.1%, 부평평가 43.7%... 일 경제침략·북 미사일 변수
상태바
문 대통령 지지율 52.1%, 부평평가 43.7%... 일 경제침략·북 미사일 변수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7.29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ytn 여론조사 결과... 2주 연속 상승했으나 북 미사일로 제한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오르고 한국당 내리고... 민주 43.2%, 한국 26.7%
문재인 대통령의 7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7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일본의 경제침략(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집권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우리 정부의 대일본 강력 대응을 비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하락하며 20%대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최근 실시한 7월 4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12명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1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대비 0.3%포인트 오른 52.1%로 2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오름폭이 크지 못했다.

반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6%포인트 증가한 43.7%를 기록했다. 이로써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8.4%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주 주간집계에는 일본의 경제침략과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그리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변수로 작용했다.

실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반일 감정 확산, 정부에 대한 '힘 모아주기' 여론이 이어지며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월~수, 22~24일 조사)에서 54.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북한의 동해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주 후반 26일 일간집계에서 49.2%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이 국정 지지율은 보수층, 충청권과 호남, 서울, 60대 이상과 50대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7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오르고 자유한국당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7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오르고 자유한국당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은 오르고 자유한국당은 내렸다.

먼저 민주당은 7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0%포인트 오른 43.2%로 2주 연속 상승,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40%대 초중반으로 올라선 걸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월~수, 22~24일 조사)에서 43.3%로 상승했다가 북한의 동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주 후반 26일 일간집계에서 42.9%로 내림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호남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50대에서는 오른 반면 TK, PK, 20대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내린 26.7%로 2주 연속 하락하며 2.27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25일 일간집계에서 24.4%까지 떨어졌다가 다음 날 26일에는 26.7%로 반등했는데 이와 같은 변화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PK, 60대 이상에서 하락한 반면 중도층, TK와 서울, 30대와 20대, 40대에서는 올랐다. 

민주당(62.9% → 65.5%)은 자신의 핵심이념 지지층인 진보층이 결집하며 65% 선을 넘은 반면 한국당(60.9% → 56.6%)은 보수층에서 50%대 중반으로 상당 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2.9% → 42.9%)과 한국당(24.7% → 26.8%)의 격차가 18.2%포인트에서 16.1%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정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1.8%포인트 내린 6.9%의 지지율을 기록, 6주 만에 6%대로 하락했다.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진통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오른 5.3%로 나타났다. 

또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0.4% 오른 2.0%를 기록, 2%대
로 다시 올라섰다.

우리공화당은 0.5%포인트 내린 1.9%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포인트 오른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포인트 증가한 12.7%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2~26일 만 19세 이상 국민 2512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1%(4만9356명에게 통화를 시도
해 최종 2512명이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