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일 후손, 민망할 정도" 대 "범국민 친일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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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친일 후손, 민망할 정도" 대 "범국민 친일 물타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7.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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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프레임 씌운 건 청와대였고 집권여당 아니었나?" 대 "친일이다, 아니다라는 것 가지고 싸움 걸 이유 없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사진=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페이스북)copyright 데일리중앙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사진=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저는 친일이다, 아니다라는 것 가지고 이렇게 싸움을 걸 이유가 없다고 저는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오히려 더 지금 일본 아베 정권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 규탄하고 함께 힘을 합치면 될 문제지"라고 밝혔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친일 프레임을 씌운 건 청와대였고 집권 여당 아니었나?"라고 물었다.
 
성 의원은 "이러한 국가적인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는 야당한테 손을 내밀고 어찌 같이 힘을 합쳐서 이 국가적인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달라고 요청을 해야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각각 "친일이다 아니다 싸움 걸 이유가 없다" "친일 프레임 씌운건 여당 아니었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훈식 의원님. 혹시 좀 죄송한 말씀입니다마는 친일파 후손은 아니시죠?'라는 진행자 질문이 나왔다.
 
강훈식 의원은 "네"라고 답했다.
 
'그 당에 누구 아는 분은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 강 의원은 "아마 지난주에 저도 김현정의 뉴스쇼 봤는데 나경원 원내 대표 나와서 발언하는 것 들었다. 아마 그것 때문에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 발언 나오고 나서 좀 술렁을까, 당이?'라는 질문이 나왔다.
 
강훈식 의원은 "아니, 아무도 신경 안 쓰는데. 아무도 신경 안 썼는데 저는 약간 보면서 이런 생각은 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자꾸 자기 스스로들이 친일 프레임을 만들어가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간다"고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앞서 "친일파 후손들은 저 민주당에 더 많더라. 한번 쭉 불러볼까요?"라며 "자유한국당에 친일파 후손이라고 불릴 만한 분이 없으시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10:1 정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문재인 대통령 그렇게 따지면 친일파의 후손의 국가를 상대로 한 재산 환수 소송 변호사도 하셨더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 우리 쪽에 어느 의원이 그랬으면 지금 그분은 친일파로 매장돼서 국회의원 출마도 못 하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은 심지어 친일파 후손의 재산 환수 소송 변호사도 하셨다. 이렇게 발언을 하면서 정치권이 상당히 이것 때문에 논쟁이 뜨거웠다'는 진행자 말이 나왔다.
 
'사실 관계 확인이 되냐?'는 진행자 질문에 강훈식 의원은 "그건 나경원 의원이 밝히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누가 친일 의원인지는 밝히시면 될 것 같고. 제가 느끼는 느낌은 이런 거다, 전체적으로 두 가지 정도 보면"이라 말했다.
 
그는 "친일 아니다. 친일, 반일로 가르지 마라. 우리는 친일 정당 아니다라고 계속하시다가 안 되니까 민주당이 더 많더라. 또 대통령도 친일이다. 이렇게 해서 저는 범국민 친일 물타기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부 다 우리 친일이지 않냐. 이렇게 가는 거 정도 아니면 구체적으로 밝히시면 될 것 같다, 본인께서"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굳이 그걸 답해야 될 필요는 없다. 이런 생각이 들고 나아가서 저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안철수 후보가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이렇게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저는 친일이다, 아니다라는 것 가지고 이렇게 싸움을 걸 이유가 없다고 저는 보여지고"라며 "오히려 더 지금 일본 아베 정권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 규탄하고 함께 힘을 합치면 될 문제지"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더 많다, 문재인 대통령도 그렇다. 이런 식으로 범국민 친일 물타기를 할 일이 아니다. 저는 이렇게 규정드리고 싶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누가 어떤 의원들이 친일이고 아니고 이런 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난 정부 때 일방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한 것도 지난 정부, 박근혜 정부 때 하신 거고"라고 말했다.
 
또한 "그리고 그걸 강제 징용 판결을 질질 끌어서 사법 농단까지 하신 거고"라며 " 친일 미화 역사 교과서 하자고 그걸 국정 교과서로 하자고 하신 거고"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그게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총리가 하신 거라는 건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서 지난 18일날 대통령과 만났을 때도 일본을 자극할 수 있는 문구는 제발 빼자라고 한 것은 분명히 기억이 납니다마는 누가 민주당이 친일 의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밝히셨으면 하는 바람"이라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친일 프레임을 씌운 건 청와대였고 집권 여당 아니었나?"고 말했다.
 
그는 "조국 수석 나와가지고 그걸 함께 협조를 받을 야당한테 파트너라고 하는 야당한테 그렇게 몰아갔던 거 아닌가?"라며 "그건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국가적인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는 야당한테 손을 내밀고 어찌 같이 힘을 합쳐서 이 국가적인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달라고 요청을 해야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서 다 아시다시피 조국 수석이 나서고 이해찬 대표가 나서서 완전히 애국인지 이적인지 죽창 가지고 싸우자라든지 쫄지 말자고 하든지"라고 말했다.
 
그는 "하면 안 되는 이야기들을 했다. 국민들은 하실 수 있다. 국민들은 분개하시기 때문에"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금 집권 여당이 책임 있게 국가를 운영하는 세력이다. 국민은 권력을 위임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 집권 세력이 국가에 해가 될 수 있는 이런 이야기들을 선도해서 한 것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져야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나경원 대표께서 그렇게 하니까 민주당에 친일 인사들이 더 많은 거 아니냐.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국회의원 입장에서 어느어느 누구. 이렇게 이야기하기가 좀 민망해서 그렇지 언론 치면 친일에 더 앞장섰던 사람들 다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예민한 문제다, 이게.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분명히 좀 집권 여당이 책임을 지고 조심을 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민주당의 핵심 당직도 지내신 분들 다 있고. 옛날에도 있고 이 정부에 들어와서 한 분도 있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걸 왜 그렇게 또 물타기라고 하는 말로 가서는 안 된다는 말씀 제가 드리고 우리 나경원 원내 대표께서 대통령도 친일이다 그러면서 그건 제가 수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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