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락 사망, 스타크래프트 전성기 이끈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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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락 사망, 스타크래프트 전성기 이끈 제왕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7.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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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락 사망, 스타크래프트 전성기 이끈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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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포럼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박경락이 지난 29일 항년 35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01년 만 15세의 어린 나이에 한빛스타즈에 입단한 박경락은 2002년 GhemTV 스타리그 2차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타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주 종목이 저그였던 그는 저그로 활동하던 홍진호, 조용호와 함께 '조진락'으로 묶여 불리는 등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저그 유저 중 테란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 '테란에게 완벽한 저그 유저'라는 별명을 얻는 등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스타크래프트2 출시와 함께 다시금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그는 2011년 1월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 협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그 해 가을 협의회가 해체되며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2012년 프로게이머를 은퇴했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에게 많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애도를 보내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용인 평온의 숲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30분에 이루어진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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