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이제 20명 남아 '올해만 5번 째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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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이제 20명 남아 '올해만 5번 째 이별'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8.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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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이제 20명 남아 '올해만 5번 째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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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올해만 5번 째 

한일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1명이 4일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0명으로 줄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에 거주하던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등의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의기억연대는 "할머니가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모두 잊으시고 편안하시기 바란다"고 추모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올해 세상을 떠난 건 5번째다. 지난 1월 김복동·A 할머니, 지난 3월에는 곽예남·B할머니가 눈을 감았으며 C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20명으로 줄었다. 생존자 20명 모두 85세 이상의 고령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90세가 넘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가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할 것과 법적인 책임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피해자들의 동의없이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의 출연금 10억엔으로 설치된 화해·치유재단은 지난 6월 해산 절차를 모두 마쳤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공식 발표한 뒤 설립허가 취소 등 재단 해산 절차를 밟아 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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