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우려 도쿄올림픽 "보이콧 찬성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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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우려 도쿄올림픽 "보이콧 찬성 68.9%"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8.05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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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농수산물 관련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국민여론 "반대 21.6%" 대 "찬성 68.9 %"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관련 여론조사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관련 여론조사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관련 여론 조사 결과가 알려져 도쿄 올림픽참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해 방사능 안전 논란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

최근 일본 불매 운동이 진행 중이다.

내년에 도쿄에서 올림픽이 있으며 후쿠시마산 음식들을 선수들이 먹어야 되는 소식이 알려졌다.

즉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식자재를 후쿠시마산으로 공급하겠다라는 것이다.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선수들의 안전이 중요하므로 방사능 안전 문제를 해결해야 올림픽 참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혹은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더라도 명확히 입증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또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보이콧하는 것까지는 좀 지나치다. 이렇게 의견이 갈리고 있어서 김현정 뉴스쇼 의뢰로 조사를 해 봤습니다.

과연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보이콧 찬성 의견이 68.9%. 10명 중에 7명가량으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며 "21.6%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답했다.

또한 '잘 모르겠다'는 9.5%였다.

이택수 대표는 "후쿠시마 안전 문제, 방사능 안전 문제를 앞에 설명을 하고 조사했기 때문에 더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이 아닌데 싶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뭐 후쿠시마산 음식과 관련된, 방사능 안전 문제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면 이것보다는 조금 낮았겠다"라며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했기 때문에 70% 가까이 매우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일단은 보이콧하기 전 아베 총리, 아베 정부가 나서 안전한지 아닌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해야 되는 거 아닐까?

어떤 이들이 찬성했을까?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역별로는 경인 지역 72.3%. 또 PK 71.7%. 40대 이하. 특히 이제 20대가 78.5%가 보이콧 찬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30대 75.7%. 40대 75.1%. 4명 중에 3명 이상 꼴로 보이콧 찬성을 나타냈다"며 "또 진보층 83.3%, 중도층 70.2%. 이렇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뭐 50대, 60대도 각각 60%, 50% 이상 보이콧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여성이 63.8%로 남성보다 조금 더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또 무당층, 한국당 지지층도 절반가량이 보이콧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 실제로 참가하는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택수 대표는 "선수들 의견은 아직 나온 건 없는 거 같고. 뭐 선수들은 지금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고 또 4년 만에 한 번씩 찾아오는 기회기 때문에 아마 이제 반대 의견이, 보이콧 반대 의견이 높지 않을까 싶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튼 본인들의 건강 문제를 지금 우려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지금 70%가량 그렇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은 아마 국가별로 준비한 음식을 아마 먹을 거 같은데. 거기에 이제 가는 관광객들 또 관계자들. 이런 분들은 사실 싸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 있는 음식 먹어야 되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건 이미 우리가 이제 WTO에서 승소했지만 수산물 금지, 수입 금지 조치도 WTO에서 우리 한국 손을 들어줬었기 때문에 국제 이슈화된다고 한다면 일본이 결코 유리한 이슈는 아니겠다"라고 설명했다.

도쿄 올림픽 관련 조사는 금요일 조사였으며 전국 성인 1만 181명에게 접촉해서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유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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