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 애국가 논란...친일파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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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 애국가 논란...친일파였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8.09 13: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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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 애국가 논란...친일파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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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 애국가 논란...친일파였어?

안익태의 친일파 논란이 재점화 된 가운데 애국가를 국가로 부르지 말자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단법인 씨알과 공동으로 '안익태 곡조 애국가 계속 불러야 하나' 공청회를 개최했다.

안 의원은 "한일 경제 갈등이 고조되는 경제전쟁 국면이지만, 이번 기회야말로 친일 잔재를 청산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안익태가 민족문제연구소 발간한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된 부역자인 만큼 현행 애국가를 바꿔 일제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장을 역임한 윤경로 한성대 명예교수는 "안익태는 친일 행위 뿐 아니라 친나치 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런 사람이 지은 애국가 곡조를 따라할 수 있느냐는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익숙한 애국가 곡조를 바꾸는 것에 대한 신중론도 있었다.

이종구 한양대 작곡과 명예교수는 "새로운 애국가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수십년간 불러온 만큼 애국가를 바꾸는 것과 이에대한 국민 공감대 마련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급하게 새 애국가를 만들면 결점이 생길 것"이라면서 "정부와 국회 등에서 절차에 따라 가칭 '애국가 제정위원단'을 조직해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익태기념재단(이사장 차응선)은 안익태 선생은 안익태 선생의 친일을 넘은 친 나치 의혹은 허위라며 안익태 선생이야말로 음악적으로 극일, 일본을 정복한 인물이라고 강조했으며 '안익태의 극일 스토리'의 저자 김형석 박사는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작은 부끄러움을 감수한, 일제의 우민화 정책을 딛고 일어선 세계적인 음악가"라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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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2019-08-09 13:50:56
니뽄국 국민들이 비웃는데유..천황에 조아린 작곡가 노래를 애국가로 쓰는 저열한 민족이라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