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한일 경제전쟁... 일본보다 기술 앞서있는 중소기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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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한일 경제전쟁... 일본보다 기술 앞서있는 중소기업 발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8.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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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러니까 일본보다 더 기술이 앞서 있는, 기술이 앞서 있어서 오히려 해외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을 지금 발굴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전화출연해 "일본보다 더 기술이 앞서 있는, 기술이 앞서 있어서 오히려 해외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을 지금 발굴하게 된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전화출연해 "일본보다 더 기술이 앞서 있는, 기술이 앞서 있어서 오히려 해외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을 지금 발굴하게 된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많은 이들이 최근 한일경제전쟁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생존전략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일까?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전화출연해 "일본보다 더 기술이 앞서 있는, 기술이 앞서 있어서 오히려 해외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을 지금 발굴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관련해서 아베 일본에 의한 경제공격이다라는 식으로 성격 규정을 했다고.

그는 과연 어떤 의미로 이런 입장임을 밝힌 것일까?

박영선 장관은 "이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는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을 빌미로 해서 일본이 저는 계획적으로 한 경제보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제가 아베 일본이다 라고 한 아베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은 일본 전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아베의 아베가 끌고 가는 일본의 어떤 그런 계략이 숨어 있는데 그 계략이 뭐냐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에 있어서 한국이 앞서가는 부분을 발목을 잡아서 그런 어떤 선동가로서 경쟁에 우위를 점하겠다 라는 계략이 숨어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 한국을 누르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데 예를 들면 수출규제 조치가 4차 산업혁명하고 직결돼 있는 문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냐? 반도체 때문에?'라는 진행자 질문이 나왔다.

박 장관은 "반도체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지 않냐? 그런데 이미 반도체 경쟁에서는 일본이 우리한테 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4차 산업혁명에서 반도체를 이용해서 앞으로 저희가 나아가야 할 산업 중에 중요한 것이 AI, 미래차, 이러한 것들"이라 말했다.

그는 "이 AI와 미래차 부분에 선도적인 국가를 가기 위해선 삼성이 올 초에 시스템 반도체로 앞으로 비메모리, 그간에는 메모리 반도체 우리가 1등을 했었는데 비메모리 반도체도 선도국가가 되겠다는 발표를 하지 않았냐?"고 밝혔다.

이어 "이 비메모리 반도체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딱 규제를 하고 있는 거다"라며 "지금. 그래서 얼마 전에 왜 EUV 포토레지스트를 단 한 건 허가를 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 EUV 포토레지스트가 가장 반도체 가운데에서도 고품질의 반도체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데 그걸 가지고 이제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일 간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예를 들어서 삼성의 비메모리 반도체 진출을 어떤 식으로든지 막거나 늦추기 위한 전략이 깔려 있다, 이렇게 지금 보시는 거냐?'라는 진행자 말이 나왔다.

박영선 장관은 "전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이나 다른 우리 반도체 업체 쪽에서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해도 될까?

박영선 장관은 "현재까지는요, 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응을 잘하고 있다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 그 일본이 국제 상거래 질서행위를 신의를 저버렸기 때문에 신의를 저버린데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여론이 좋지 않고"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런 가운데에 모든지 우리만 할 수 있다는 건 없지 않냐? 그러니까 일본만 우리가 그동안 일본하고 거래를 쭉 해왔다는 거지 일본만 그 물건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일본이 아닌 다른 국가, 미국이라든가 독일이라든가 이런 다른 국가에서 우리가 이런 것 갖고 있다 라는 그런 시그널이 지금 들어오고 있고 그런 상황이라서"라고 말했다.

이어 "많이 준비하고 우려는 해야 되겠지만 아직까지 그렇게 피해가 있거나 이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경제도발을 하고 나서 한 보름정도 후 지난 달 15일부터 일본 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어떤 신고들이 주로 들어오고 있을까?

박영선 장관은 "직접적인 피해 신고는 아직 없고. 간접적인 피해신고가 지금 13건 들어와 있는데 이것도 심리적인 것"이라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그동안에 잘 거래를 했었는데 일본 측에서 요구하지 않던 서류를 하나 더 요구한다든가 또 앞으로 매년 개최됐던 전시회와 관련해서 장소계약을 해야 된다든가 이런 걸 미리 준비해야 되지 않냐?"고 밝혔다.

이어 "그것을 연기하자고 그랬다라든가 이런 간접적인 피해들, 심리적 불확실성에 의한 간접적인 피해들은 접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 간담회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제도 기업간담회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고 간담회 자리에서 나오는 것들은 어떤 것들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이 나왔다.

박영선 장관은 "저는 간담회를 하면서 정말 이런 어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점점 얻게 된다"고 답했다.

그는 "중소기업 오신 분들이 쭉 말씀하시는데 정말 이번 기회에 우리가 국산화를 통해서 이것을 극복해야 되겠다는 결의가 대단하시고"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러니까 일본보다 더 기술이 앞서 있는, 기술이 앞서 있어서 오히려 해외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을 지금 발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알려지지 않았던 정말 강소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히든 챔피언들이다"라며 "그 자리에 오신 대기업 분들이 굉장히 그 부분을 주목하면서 노트를 하시면서 아, 그렇군요. 우리가 그것을 한 번 테스트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거래선을 바꾸는데 약간의 시간은 필요하지만 우리가 다시 한 번 조율해봅시다, 어떤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의 연결자로서의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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