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평가, 긍정 49.1% - 부정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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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평가, 긍정 49.1% - 부정 43.7%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8.14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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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보수·한국당 지지층은 부정... 진영간 첨예 대립
긍정 다수 : 호남·수도권, 30·40·50대... 부정 다수 : 보수층, 무당층, 60대 이상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여야 간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우세한 걸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여야 간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우세한 걸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을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압도적 다수로 진영 간 인식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긍정평가가 다수이고 남성은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리면서 성별간 인식도 서로 달랐다. 

조국 후보자를 둘러싸고 여야 간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9.1%로 나타났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 역시 43.7%로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7.2%.

세부적으로 긍정평가는 민주당 지지층(긍정 88.5%, 부정 5.5%)과 정의당 지지층(70.6%, 18.4%), 진보층(79.9%, 10.5%)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호남과 수도권, 3050 청장년 세대, 여성에서도 절반에 가깝거나 절반을 넘는 다수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긍정 4.7%, 부정 93.4%)에서 10명 가운데 9명으로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보수층(23.4%, 74.2%), 무당층(24.8%, 56.0%), 60대 이상(34.4%, 57.1%)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로 조사됐다.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20대, 남성에서는 긍·부정의 두 인식이 팽팽하게 갈렸다.

참고로 1개월여 전 지난 6월 28일에 실시한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46.4%, '반대' 45.4%로 찬반 양론이 박빙의 격차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2%(1만200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 완료)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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