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뎅기열 확산중...뎅기열 예방법은?
동남아시아에서 뎅기열이 급속퍼진 가운데 사망자가 1천명을 돌파해 교민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한 급성 열성 질환 중 하나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되며, 해당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는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 및 아열대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질병이나, 최근 유행지역을 방문한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매년 100여 명 가량 발생하고 있다.
뎅기열에는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진행한다.
예방접종은 따로 없으며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긴 팔 옷을 입거나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외출 시 모기가 많은 숲이나 산 속 등의 방문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필리핀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16만 7천 607명이 뎅기열에 걸렸으며, 그 가운데 7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어 확산 속도가 급속하게 빨라지며 지난달 21일부터 1주일간 1만 2천88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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