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옥균이 실존인물? 그는 누구인가

15일 암살이 화제가 된 가운데 영화 등장인물 안옥균이 화제다.

'암살'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과 임시정부 대원 그리고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암살'에서 전지현이 맡은 안옥윤은 실존 인물로, 남자현 의사를 모티브로 했다.

남자현 의사는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로 손가락을 세 번이나 끊어 낸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1922년, 또 다시 독립군끼리 충돌하자 검지를 잘라냈으며, 이후 1932년에는 국제연맹조사단장 리튼에게 독립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왼쪽 약지 두 마디를 잘라 '대한독립원'이란 글자를 쓴 것으로 알려진다. 

독립운동사 전문가 박환 교수는 "(남자현 의사) 스스로가 무장 투쟁에 대한 오랜 준비를 했었고, 사이토 마코토 총독을 암살 가능한 실력을 가졌다고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옥균은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김상옥, 윤봉길 이름을 한 글자씩 따 지어낸 이름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주영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