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애환을 담은 압록강 끊어진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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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애환을 담은 압록강 끊어진 다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8.16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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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다리 6.25때 미군이 폭파
강 건너 끊어진 다리 너머 북녘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북한 함경북도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다리. 6.25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투기 16대가 폭파했다는 이 다리 위로 지난 8일 부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며 민족의 애환을 말해주는 듯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북한 함경북도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다리. 6.25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투기 16대가 폭파했다는 이 다리 위로 지난 8일 부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며 민족의 애환을 말해주는 듯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중국을 여행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부터 40분 간 중국 단둥시 압록강 끊어진 다리를 구경했다. 

북한 함경북도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이 압록강다리는 6.25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투기 16대가 폭파했다고 한다.

민족의 애환을 담은 압록강 강물이 그때를 아는지 모르는지 소리없이 흐르고 또 흐르고 있다.

그 위를 한국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과 중국 관광객이 뒤섞여 걷고 있다.

강 건너 끊어진 다리 너머 북한 마을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부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압록강 다리에 우리가 서 있고 저쪽 조선-중국 우의 철교 위로는 기와 화물차가 지나가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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