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조국, 딸에 대한 논문·입학 관련 의혹 해명 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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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조국, 딸에 대한 논문·입학 관련 의혹 해명 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8.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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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청문회는 빨리 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의혹에는 해명을, 조국에게는 청문회 기회를'이라고 말씀을 드리겠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상일 무소속 전 국회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각각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상일 무소속 전 국회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각각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자신의 논문 제1 저자로 등재시킨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의 인터뷰가 알려졌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상일 무소속 전 국회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각각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결론부터 얘기하면 저는 딸에 대한 논문, 입학 관련 의혹에 우리 조국 후보자가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열쇠이자 마지막 고비는 딸 문제가 될 거라고 보는 걸까?

박용진 의원은 "그게 왜 그러느냐면 다들 인정하시겠지만 교육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역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민감하고 예민한 이슈의 교육 문제인데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결코 양보하지 못하는 기회의 평등의 문제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에 나가보면 외국은 동네를 형성할 때 맨 가운데 뭘 놓느냐 하면 성당을 놓더라"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동네를 형성할 때 가장 가운데에 학교를 둔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동네는 성당을 중심으로 거기 빈터, 광장. 이런 게 만들어져서 거기서 소통을 하고"라며 "우리는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회도 하고 뭐도 하고 거기서 소통을 이뤄내는 나라이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만큼 우리 국민들한테 매우 민감하고 예민한 사안"이라며 "여기서 뭔가 틀어지기 시작하면 젊은층의 비판과 이런 것도 사실은 거기서 출발한다고 보고"라고 설명했다.

즉 교육 문제가 의혹으로 불거져 이에 해명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의해 이번 청문회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 본다는 것이다.

이상일 전 의원은 "날이 밝을 때마다 계속 추락하는 게 조국 후보자 같다"며 "딸 문제. 이건 이거 수사를 받으면 곧 진실이 규명되리라고 보는데 아마 수사를 하면 그 결과는 뻔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이건 논문 작성 결과도 이미 앞에 관련 교수가 이야기했지만 그 조국 후보자의 딸이 열심히 노력했는지는 몰라도 2주간 고교 2학년생이 인턴십을 해서 SCI급"이라 밝혔다.

이어 "그러니까 국제 사회에서 가장 인정을 받는 그런 논문의 제1 저자. 그러니까 논문 기획과 모든 논문의 실험 과정"이라며 "이런 걸 주도했다는 그런 제1 저자로 등재된다는 게 이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지금 학문 하는 모든 학자들이나 이런 분들도 도무지 이건 이해할 수 없다"며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결국 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그 당사자인 교수도 이야기했다. 해외 대학 간다고 하길래 선의로 도와줬다"고 밝혔다.

이상일 전 의원은 "열심히 한 건 인정하지만 그러나 대학 간다고 하길래. 어플라이 하기 전에 논문을 내야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백히 대입용 논문이고 그걸 의식해서 서로 아는 사이에 논문 제1 저자로 등재를 한 거다. 그다음에 어제 법무부가 밝힌 것도 거짓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떤 부분을 의미하는 걸까?

이상일 전 의원은 "고려대 조국 후보자의 딸이 입학한 고려대의 그 대학은 생활기록부에 비교과 과정과 기타 학업 외 활동에 대해서 그걸 관련 증명이나 이런 걸 반영하지 않는다고 발표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 그게 반영이 돼가지고 생계부의 비교과도 반영이 됐고 그다음에 학업 외 활동도 다 반영 평가를 했다고 어제 고대도 처음에 착오가 있었는데 다 평가해서 입학 결정했다. 이렇게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그 논문이 결국은 입학에 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고생이다. 문과생이다. 문과생이 지금 이과에 입학을 한 거다"라며 "본인이 학업 외 활동이 상당히 평가를 받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우리 국민이 통상 생각하는 그런 생각에 맞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고"라며 "그러기 전에 저는 조국 후보자가 정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또한 "그다음에 대통령이 지명 철회하는 게 아마 국정 운영하는 데 덜 부담이 될 거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의원은 "더욱더 청문회는 빨리 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용진 지지했고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이 지금 이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비판을 하고 있어서"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뭔가 해명이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조국 후보자가 해명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이라 말을 이어갔다.

이어 "만일 여기서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해명을 내놓는다. 이렇게 되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라며 "결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전 의원은 "자진 사퇴하거나 대통령이 철회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저는 그래서 더더욱 청문회를 빨리하자 이거고"라며 "그래서 '의혹에는 해명을, 조국에게는 청문회 기회를'이라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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