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통혁명 중심 'GTX-B노선' 예타 통과... 조기 추진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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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교통혁명 중심 'GTX-B노선' 예타 통과... 조기 추진에 속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8.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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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C사업과 시너지 효과... '수도권 동서남북 광역교통망' 완성
최고 시속 180km로 달려 청량리에서 여의도까지 10분 만에 주파
민주당 수도권 의원들 "추진체계 정비 및 예산 적기에 확보하겠다"
김한정·안규백·윤관석·신경민·김경협(아래 왼쪽부터) 수도권 민주당 국회의원 12명은 21일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관련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GTX-B 노선 조기 추진을 위해 정부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김한정·안규백·윤관석·신경민·김경협(아래 왼쪽부터) 수도권 민주당 국회의원 12명은 21일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관련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GTX-B 노선 조기 추진을 위해 정부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수도권 교통혁명을 이끌 GTX-B 노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결정했다. B/C=1.0, AHP=0.54로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모두 확보한 것이다.

이로써 GTX-B 노선 사업의 조기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1차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신 뒤 5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가속도가 붙은 GTX-B 노선을 본 정상궤도로 올리기 위해 수도권 민주당 의원들의 노력이 컸다는 평가다.  

윤관석·신경민·윤호중·민병두 등 수도권 민주당 국회의원 12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GTX-B 노선의 예타 통과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같은 목표를 향해 긴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이후에도 당과 정부가 조속 추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행동할 것"이라 밝혔다.

윤관석 의원은 특히 "예비타당성 통과 이후 후속조치 사항을 신속히 진행할 것이며 대규모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의원도 "신속한 GTX-B 추진을 위해서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GTX 연계 교통체계 확충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부터 서울 여의도와 서울역을 거쳐 구리·남양주까지 약 80km를 운행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최고 시속 180km로 달려 청량리에서 여의도까지 10분 만에 주파한다. 

이에 따라 GTX-B 노선이 현실화되면 수도권 출퇴근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걸로 전망된다. 수도권 서부 및 동북부에서 서울도심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노선, 정거장, 공법, 열차운행계획 등 세부적인 내용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검토될 예정이다.

GTX-B 노선은 GTX-A,C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어 '수도권 동서남북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말 그대로 '수도권 교통혁명'이 실현되는 것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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