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조국 논란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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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조국 논란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 밝혀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8.22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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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 딸 논문부정 및 부정입시 의혹은 충격 넘어 배신감"
"왜 가짜 진보 한 사람과 정권 전체의 양심을 맞바꾸려 하나?"
"장관 지명 전에 후보자 딸 논문문제와 입시부정 의혹 알았나"
유성엽 대안정치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유성엽 대안정치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자녀 논문 부정 및 부정 입시 의혹 등 이른바 '조국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유성엽 대안정치 대표는 22일 조국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 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언급하며 "특히 장녀의 논문 부정 사건 및 부정 입시 의혹은 현 정권을 믿고 지지하던 국민들에게 충격을 넘어 배신감까지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 장녀는 한영외고 학생 신분으로 10여일 동안 인턴으로 참여하고도 학술지에 수록된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 경력이 대학 입학 과정에 제출된 것으로 드러나 부정 입학 의혹에 휩싸였다.

후보자 딸은 결국 고려대 입학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치르는 필기시험은단 한 차례도 치르지 않고도 합격해 2,30대 청년세대의 분노를 사고 있다.

조국 후보에 분노한 2, 30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조어들이 화제다.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조순실(조국+최순실), 조로남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조로국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국민이 하면 불륜) 등의 조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유성엽 대표는 조 후보자 딸의 부정 입시 의혹과 관련해 "이는 단순히 조국 후보자 개인의 비리가 아니라대한민국 입시제도를 농단하고 교육계와 학계를 우롱한 것이며 개천에서 용이 나는 길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린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국비로 진행된 연구 실험이 특정 학생의 대학입시를 위해 이용됐다면 이보다 더한 불법이 또 어디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이런데도 조국 후보자를 감싸는 것은 이 정부를 지지하고 만들어 준 국민들, 특히 2,30대 청년들에 대한 모욕이며 잔혹한 배신 행위"라고 사실상 조국 후보자 '호위무사' 노릇을 하고 있는 민주당과 청와대를 질타했다.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조국 후보자는 결코 진보 개혁 인사가 아닌 '가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특히 청와대를 향해 "부도덕한 '가짜 진보' 한 사람과 왜 이 정권 전체의 '양심'을 맞바꾸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국 논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유 대표는 "조 후보자의 지명은 가뜩이나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 외교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사실상 대통령이 자초한 분란"이라며 "이제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국민의 물음에 소상히 답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지명하기 전에 자녀 논문 문제와 입시 부정 의혹을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번져가자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번져가자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조국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번져가고 야당의 파상 공세가 연일 이어지자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에 대해 실망을 하신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며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자세를 한층 낮췄다.

그는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없다'라고 말하며 내 몰라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회초리를 더 많이 들어달라고 했다.

조 후보자는 끝으로 "향후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임하겠으며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했다.

조국 후보자의 이 글에는 오후 2시40분 현재 5000명 넘는 사람들이 찬반 반응을 나타냈으며 15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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