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회견 열어 입장문 발표... 가족펀드 사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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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자회견 열어 입장문 발표... 가족펀드 사회 기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8.23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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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도 완전히 손을 떼겠다"
여러 의혹과 관련해 밤잠 설쳐... "국민께 송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이른바 '가족펀드'를 사회에 기부하는 한편 웅동학원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조 후보자 입장문. (사진=조국 후보자 페이스북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이른바 '가족펀드'를 사회에 기부하는 한편 웅동학원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조 후보자 입장문. (사진=조국 후보자 페이스북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조 후보자는 23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는 '가족 펀드' 의혹에 제기된 사모펀드를 사회에 기부하고 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말했다.

후보자는 자신의 입장문을 페이스북에도 올렸다.

다음은 조 후보자의 입장문 전문.

[후보자 입장문]

 

저는 최근 저와 가족을 둘러싼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송구한 마음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를 비롯한 저희 가족들은 사회로부터 과분한 혜택과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생각에는 현재도 한 치의 변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몸을 낮추는 겸손함이 부족한 채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먼저 두 가지 실천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제 처와 자식 명의로 되어 있는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하여 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신속히 법과 정관에 따른 절차를 밟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웅동학원’의 이사장이신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하여,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관련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제게 밝혀왔습니다.

 

향후 '웅동학원'은 개인이 아닌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이사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습니다. 공익재단 등으로 이전시 저희 가족들이 출연한 재산과 관련하여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나 공익재단이 ‘웅동학원’을 인수하여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인재양성에만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저의 실천입니다. 전 가족이 함께 고민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저는 그 동안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려왔습니다. 그 혜택을 이제 사회로 환원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가진 것을 사회에 나누며 공동체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저의 진심을 믿어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계속 주위를 돌아보며 하심(下心)의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2019.8.23.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국 올림.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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