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언행 고위 공무원에 대해 "징계해야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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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언행 고위 공무원에 대해 "징계해야 70.4%"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8.2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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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언행 고위 공무원 징계 찬반 국민여론 "징계찬선 70.4%" 대 "징계반대 17.4%"
친일 고위 공무원 징계 찬반 여론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친일 고위 공무원 징계 찬반 여론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일본과 관련된 여론 조사 결과가 알려져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친일 언행 고위 공무원 징계 찬반 국민여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배경은 무엇일까?

이택수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고위 공무원이다"라고 말했다.

즉 한 2급 공무원이 SNS에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설명한 것.

이 대표는 "2급 공무원인데 한 모 국장인데 SNS를 통해서 '친일하는 게 애국이다. 욱일기는 2차 대전 전부터 사용됐는데 이것을 전범기라고 모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또 이런 미개한 나라 구더기들과 뒤섞여 살아야 하다니' 등의 글을 게시해서 큰 공분을 샀다"고 말했다.

"'친일을 하는 게 애국이다'등의 표현을 했는데 이분의 변명은 있다. 어떤 것을 링크해다가 의견이랑 섞어서 한 것이고 내 아주 개인적인 의견은 아니다. 이런 변명, 해명들을 합니다만 문제가 있다. 징계를 하겠다는 거다, 문체부에서는"이라는 진행자 말이 나왔다.

이택수 대표는 "고위 공무원은 인사혁신처에서 징계를 담당하기 때문에 문체부에서 중앙징계위원회에 지금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에 11월 달로 예정돼 징계위원회에서 징계를 하게 되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은 파면이나 해임, 강등, 정직의 중징계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이렇게 얘기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람은 오히려 공무원이라고 자기 생각도 못 밝히냐. 사적인 영역에서 자기 생각 밝히는 거까지 징계하면 어떻게 하느냐. 이렇게 하면서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진행자 말이 나왔다.

과연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3일 금요일 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685명을 접촉을 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질문은 "최근 사회 관계망을 통해 친일하는 게 애국이다. 이런 미개한 나라 구더기들과 뒤섞여 살아야 되느냐 등의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의 징계에 대한 다음의 두 주장 중에서 어디에 더 공감하십니까." 였다고.

1번은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므로 징계해야 한다' 였다고.

2번은 '사적 영역의 발언이므로 징계하면 안 된다' 였다.

이 대표는 "결과는 고위 공무원 징계에 대해서 찬성이 70.4%. 반대가 17.4%로 압도적으로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왜 찬성이 이렇게 높게 나온 것일까?

이택수 대표는 "지금 한일 관계가 갈등 국면이 고조가 되고 있기 때문에 관심 깊게 봤던 부분은 보수 성향의 유권자분들이나 아니면 한국당 지지층 60대 이상 이분들이 어떨지 봤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조차도 50% 혹은 60% 이상 징계에 대해서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고"라고 밝혔다.

그는 "나머지 진보 성향이나 민주당 지지층, 정의당 지지층들은 80% 안팎으로 압도적으로 징계 의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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