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블랙홀에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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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블랙홀에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질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8.26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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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46.2%(3.2%p ↘), 부정평가 50.4%(4.1%p ↗)
'국정수행 잘못' 부정평가 취임 후 처음으로 50% 넘어
정당 지지도에서도 '조국 블랙홀' 여파 그대로 반영
민주당 38.3%(2.3%p ↘)... 6주만에 다시 30%대로 하락
자유한국당 30.2%(0.8%p ↗)... 6주만에 30%선 다시 회복
이른바 '조국 블랙홀'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40% 중반으로 떨어졌다. 특히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이른바 '조국 블랙홀'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40% 중반으로 떨어졌다. 특히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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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른바 '조국 블랙홀'이 모든 현안과 쟁점을 삼켜비리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4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선를 넘어섰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적극 방어하고 있는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역시 동반 하락하며 6주 만에 30%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조국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물고 늘어지며 즉각 사퇴와 검찰 수사 등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지지율이 6주 만에 30%선을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조국 블랙홀'에 모든 정국이 빠져 들고 있음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만 19세 이상 국민 2512명(무선 80 : 유선 20)을 대상으로 이뤄진 8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대비 3.2%포인트 내린 46.2%를 기록, 2주 연속 하락하며 40%대 중반으로 떨어진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증가한 50.4%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0%p) 밖인 4.2%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감소한 3.4%.

문 대통령 지지율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 확산으로 나흘 연속 내렸다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발표 이튿날인 23일 소폭 반등한 걸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16일) 50.6%를 기록한 뒤 19일에는 50.0%로 내렸고 20일에도 47.7%로 내림세를 보인데 이어 21일에도 46.3%로 하락했다.

이후 주 후반 22일에도 44.2%(▼2.1%p)로 내렸으나 23일에는 45.4%(▲1.2%p)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충청권, 서울, 50대와 30대, 20대, 40대, 여성과 남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특히 TK(▼16.3%p, 50.4%→34.1%)에서 지난주에 이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전통적인 지지층인 광주·전라(▼6.2%p, 73.4% →67.2%)에서 2주 연속 내렸다. 

조국 여파로 8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내리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정의당 제외)의 지지율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국 여파로 8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내리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정의당 제외)의 지지율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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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도 조국 후보에 대한 입장에 따라 등락이 갈렸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내렸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은 일제히 올랐다.

먼저 민주당이 1주일 전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내린 38.3%로 7월 2주차(38.6%)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영남과 호남, 충청권, 서울,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내린 반면 진보층, 경기·인천, 20대와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0.8%포인트 오른 30.2%로 2주 연속 상승하며 7월 2주차 주간집계(30.3%) 이후 6주 만에 다시 30%선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지난 19일 일간집계에서 27.1%를 기록한 이후 23일(31.4%)까지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보수층과 중도층, TK와 PK, 서울, 20대와 30대에서 상승했다.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60대 이상에서는 내렸다.

민주당은 진보층(64.0% → 65.3%)에서 소폭 상승하며 6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58.5% → 59.7%)에서 다소 오르며 60% 선에 근접했지만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5.6%포인트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3% → 36.7%)은 내린 반면 한국당(26.5% → 27.6%)은 상승했다.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6.7%로 '조국 정국'과 맞물려 2주째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오른 5.9%로 2주 연속 상승하며 6% 선에 근접했다.

우리공화당 역시 0.3%포인트 오른 2.1%로 2%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 또한 0.5%포인트 상승한 2.0%로 다시 2% 선에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8%포인트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포인트 줄어든 13.0%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9~23일 만 19세 이상 국민 2512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3%(5만84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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