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국 청문회' 일정 합의... 9월 2~3일 열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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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조국 청문회' 일정 합의... 9월 2~3일 열기로 결정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8.26 17:27
  • 수정 2019.08.26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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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민주당 '하루 청문회'와 자유한국당 '사흘 청문회' 절충
금융위원장 후보자 등 다른 장관급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도 확정
조국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 소상히 밝히고 질책을 기꺼이 받겠다"
여야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오는 9월 2~3일 이틀 실시하기로 합의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여야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오는 9월 2~3일 이틀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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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여야의 대치로 평행선을 달리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결정됐다.

여야는 26일 조국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오는 9월 2~3일 이틀에 걸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사흘 청문회'를 주장하던 자유한국당안과 '하루 청문회'를 주장하는 민주당안이 절충된 것이다.

국회 법사위 여야 3당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렇게 '조국 청문회' 일정에 전격 합의했다.

민주당 송기헌 간사는 하루를, 자유한국당 김도읍 간사는 사흘을 주장했지만 바른미래당 원내
대표인 오신환 의원이 절충안으로 이틀을 제안해 타결됐다.

현행 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무총리와 장관 등 국무위원회에 대한 인사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에서 할 수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검찰로 빨리 가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당 공식회의에서 "저희 당이 확인하고 또 고발하고, 앞으로 고발 예정할 범죄 사실들은 차고도 넘친다. 부산의료원장에게 받은 조국 후보자 딸의 장학금 수순은 명백히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한다. 또 후보자가 이사로 있었던 당시에 동생의 사채 빚에 대해서 보증을 선 것, 이것은 명백히 배임죄에 해당한다"며 "저는 조국 후보자가 지금 청문회 운운하고 있는데 사실은 지금 검찰청에 빨리 가야 된다. 검찰 빨리 수사해야 된다"고 말했다.

검찰이 조국 후보자에 대한 수사를 조금이라도 미적거리고 회피한다면 결국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여야는 또 다음달 2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2일이나 3일 중 하루를 택해 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이달 29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30일 각각 열기로 했다.

한편 조국 후보자는 여야의 청문회 일정 합의와 관련해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을 잡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청문회에서 국민의 대표의 질책을 기꺼이 받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성실하게 청문회를 준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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