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조국, 청문회 거치면 개혁동력 새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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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조국, 청문회 거치면 개혁동력 새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8.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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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의혹과 가짜뉴스에 대해 객관적 진실 말할 기회 주어져야
"조국 후보자는 검찰개혁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 사퇴설 일축
여야의 증인 채택 협상과 관련해 "가족은 안 된다"는 입장 재확인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자녀 부정 입학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검찰개혁,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국민의 마음을 바꾸고 개혁 동력을 새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자녀 부정 입학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검찰개혁,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국민의 마음을 바꾸고 개혁 동력을 새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자녀 부정 입학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국민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런 과정에서 국민 속에서 다시 태어나면서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을 향해서 매진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자유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인사청문회 가족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해 "가족을 (청문회에) 불러내는 건 정치적 연좌제"라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상처투성이의 조국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한든 개혁 동력을 얻을 수 있겠냐' 취지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가 지금 어떤 의미에서는 모멸, 능멸 이런 것들을 받으면서도 이 시간을 견디고 있는 것은 오직 검찰 개혁, 사법 개혁 등 그에게 주어진 사명 의식, 소명의식을 다하기 위한 것 아니겠냐"며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또 장관에 임명된다면 조국 후보는 본인에게 주어진 그런 시대적 소명을 전력을 다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후보가 청문회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정서적 괴리감, 이런 것들을 진솔한 마음을 담아 함께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거친다면 국민들이 다시 그를 지지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조국 카드'를 버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고 하더라고 하자 "그런 얘기 들은 바 없다"며 사퇴설, 낙마설을 일축했다.

대신 '개혁의 적임자'라며 조국 후보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과 약속한 검찰 개혁, 사법 계획을 반드시 성공시키는 것도 저희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의 하나고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을 조국 후보자가 적어도 지금 이 시간에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적어도 청문회 과정에서 조국 후보가 가진 자질과 능력, 소신이 국민 앞에 전달될 수 있는 기획는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통해 조국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 나면 지금의 반대 여론도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또 조국 후보가 그렇게 해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요구하는 후보자 가족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93명의 증인을 요구하던 자유한국당은 현재 25명의 증인 채택을 주장하고 있다. 적어도 조국 후보자의 부인과 딸은 반드시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가족은 안 된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선 25명 이전에 93명의 마구잡이식의 증인 신청을 했던 자유한국당의 모습 속에서 그들이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지는 분명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실과 자질을 검증하는 청문회보다는 정쟁을 난무하는 이런 목적이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원내대표는 "2000년 2월 15대 국회에서 인사 청문 제도를 도입한 이후에 우리 국회는 가족을 증인으로 불러낸 일만큼은 하지 않았다. 그동안에 수많은 장관 후보자들에게서 가족 문제가 있었지만 한 번도 이런 원칙을 어기지는 않았다"며 가족 증인 채택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가족은 후보자와 함께 이해를 함께하는 관계고 법률 용어로도 특수인이라고 한다. 가족이 증언해야 할 말들은 모두 후보자가 증언할 수 있는 사안이고 굳이 후보자가 증언해도 되지 않는 사안을 가족을 불러내 증언하라, 이렇게 하는 것은 정치적 연좌제에 해당하지 않겠냐"고 반대 이유를 말했다.

국회 법사위 한국당 김도읍 간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의혹의 핵심이 가족과 관련된 것인데 가족을 못 부르면 누구를 청문회에 부르냐며 후보자 부인과 딸은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가족이 관련된 의혹이라든지 또 해명해야 할 그 내용들은 후보자가 직접 가족을 증인으로 부르지 않아도 충분히 진실을 소명하고 또 의혹을 해명할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한다"며 "가족은 안 된다, 이런 것이 저의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까지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진통이 예상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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