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109주년 국치일 맞아 일본 경제침략 강력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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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109주년 국치일 맞아 일본 경제침략 강력히 규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8.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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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슴이 찢어지는 날" (109년 전 오늘 독립신문)
"나에게 한발의 총알이 남아있다면 매국노를 먼저 처단할 것이다" (백범 김구)
"토착왜구, 민족의 심장소리 왜 당신들에게만 들리지 않는가" (김원웅 광복회장)
광복회는 독립유공자유족회와 함께 109주년 국치일인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치욕스럽지만 그 의미를 되새기고 다시는 시련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져야 할 날"이라며 일본의 경제침략을 강력히 규탄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광복회는 독립유공자유족회와 함께 109주년 국치일인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치욕스럽지만 그 의미를 되새기고 다시는 시련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져야 할 날"이라며 일본의 경제침략을 강력히 규탄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나에게 단 한 발의 총알이 남아 있다면 왜놈보다 나라와 민중을 배신한 매국노, 변절자를 먼저 처단할 것이다." (백범 김구)

일제 강점기 반민족 친일 매국노들의 악행과 적폐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8월 29일은 일본 제국주의가 109년 전 우리의 신성한 영토와 주권을 불법으로 침략해 우리의 주권을 빼앗아간 국치일이다. 

광복회는 독립유공자유족회와 함께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치욕스럽지만 그 의미를 되새기고 다시는 시련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져야 할 날"이라며 일본의 경제침략을 강력히 규탄했다. 기자회견에는 안민석 민주당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109년 전 오늘 독립신문은 국치일을 "'가슴찢어지는 날'이라고 썼다"며 "절대 잊을 수 없고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 국민은 100년 전 3.1혁명 선열들이 그랬듯이 최근 일본의 불법적이고 적반하장인 경제침략에 대해 분노하며 또다시 하나가 됐다"며 "제2의 독립운동을 벌이는 마음으로 일본 상품 불매 운동과 일본 여행 반대 운동 등 'NO아베 운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속에 '밀정'을 심어 언론을 조작하고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을 방해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등 일본의 음모를 돕고 있는 '토착왜구' 친일반민족 세력들이 그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며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반민족 세력들에 대해서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이른바 '토착왜구'들을 향해 "역사의 고동 소리, 민족의 심장 소리가 왜 당신들에게만 들리지 않는가"라고 개탄했다.

한편 광복회는 이날 낮 12시30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국치일 국민 역량 결집 대회를 열어 다시 한 번 일본의 경제침략을 규탄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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