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 54.5% - 찬성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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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 54.5% - 찬성 39.2%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8.29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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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20대·50대 이상, 충청·영남·서울에선 '반대'
민주당 지지층,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40대, 호남은 '찬성' 다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해 반대가 54.5%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해 반대가 54.5%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해 반대 여론이 국민 10명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고 찬성은 10명 중 4명 가까이로 반대 여론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으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반대한다'(매우 반대 47.0%, 반대하는 편 7.5%)는 응답이 54.5%, '찬성한다'(매우 찬성 26.3%, 찬성하는 편 12.9%) 응답이 39.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6.3%.

세부 계층별로 살펴보면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서울에서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특히 한국당 지지층(찬성 5.3%, 반대 93.6%)에서 반대가 90%를 웃돌았다.

반면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40대, 호남에서는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민주당 지지층(찬성 79.6%, 반대 14.9%)은 찬성이 80%에 가까웠다.

30대와 경기·인천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대통령 핵심지지층(찬성 95.7%, 반대 3.0%)과 '매우 잘못한다'고 응답한 핵심반대층(0.9%, 97.5%)에선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 조사는 지난 28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2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8%(1만41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 완료)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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