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은 늘고 소비는 줄어... 동행·선행변동치 하락
상태바
7월 생산은 늘고 소비는 줄어... 동행·선행변동치 하락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9.08.30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설비투자 증가, 건설기성 감소
약한 더위로 냉방가전 및 의복 판매 부진...건축·토목공사 모두 줄어
7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copyright 데일리중앙
2019년 7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지난달 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한 반면 소비는 가전제품, 의복 등의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한 반면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모두 전월대비 내림를 보였다. (자료=통계청) copyright 데일리중앙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모두 전월대비 내림세를 보였다.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7월 산업활동동향'을 30일 발표했다.

먼저 생산동향을 살펴보면 모든 산업 생산은 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에서 생
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1.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판매는 약한 더위로 냉방가전 수요 감소 등에 따른 판매 부진이 눈에 띈다. 

5, 6월 이른 무더위로 선구매, 약한 더위 등으로 여름 의류 판매 감소가 이어졌다.

소매판매액지수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0.1%) 판매는 늘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2.0%), 의복 등 준내구재(-1.6%)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1.3%) 판매는 늘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부재(-3.4%), 의
복 등 준내구재(-0.4%) 판매가 줄어 0.3% 감소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설비투자의 경우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0%) 투자는 감소했으나 자동차 등 운송장비(11.3%)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2.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5.6%) 및 선박 등 운송장비(-1.8%) 투자가 모두 줄어 4.7%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 및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2.5%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0%) 및 토목(-3.1%)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2.3%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 건축(3.6%)에서 증가했으나 발전·통신, 도로·교량 등 토목(-62.7%)에
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23.3%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는데도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수출입물가비율이 증가했지만 건설수주액,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줄어 전월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