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잇단 의혹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지지자들이 연일 특정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는 단합력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3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보고싶다 청문회'가 급상승 검색어 목록에 오른데 이어 오후 1시 이후에는 '법대로 임명'이 또다시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
  이는 조 후보자의 낙마를 요구하는 보수야당과 주요 언론매체들의 잇단 의혹보도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의 임명을 원하는 지지자들이 염원을 담아 단체행동을 보이면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7일 '조국 힘내세요'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이 시초다.
  이후 '가짜뉴스 아웃', '한국언론 사망' 등의 메시지가 실검을 통해 잇따라 화두로 던져졌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수사가 개시돼 당황스럽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다만 "담담히 인사청문회 준비에 임하겠다"며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주영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