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54.3% 대 찬성 42.3%"
상태바
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54.3% 대 찬성 42.3%"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9.02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택수 "중반까지는 약세를 보이다가 목요일날부터 유시민 이사장 또 이재명 지사, 김부겸 의원 등이 조국 후보자를 엄호하기 시작했다... 목요일부터 여론이 바뀌어지기 시작"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싸 찬반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한 주는 정말 조국 후보자 이슈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사회 전체를 지금 휩쓸고 있는 이슈인데'라는 진행자 설명이 나왔다.

이택수 대표는 "블랙홀같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인사 청문회는 물건너간 것으로 보이고. 이런 상황에서 과연 여론은 어떻게 흘러가는가'라는 진행자 말이 나왔다.

지난 주에 많은 여론 조사 기관에서 조사를 했다고.

또한 리얼미터도 수요일에 한 번, 금요일에 한 번 2번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이택수 대표는 "저희가 지난 수요일날 1차 조사를 했는데. 1차 조사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서 반대 의견이 54.5%였고요. 찬성 의견이 39.2%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략 15%포인트가량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조국 임명 반대가 54.5, 조국 임명 찬성이 39.2였다는 것.

이택수 대표는 "금요일날 조사에서 오늘 처음으로 발표했는데. 반대 의견이 54.3%. 반대 의견은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찬성 의견이 42.3%로 지난 수요일 조사 대비 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이기 때문에 오차 범위 내 변동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찬성 의견이 소폭 증가했다라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라 밝혔다.

찬성과 반대, 어느 계층에서 특히 높았을까?

이택수 대표는 "충청권과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또 60대 이상과 20대, 50대 이쪽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았고"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층과 중도증, 한국당 지지쪽 이쪽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고"라며 "찬성 의견은 호남 지역과 30-40대. 또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절반을 상회하거나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1차와 2차에서 특히 많이 움직인 계층을 본다면'이라는 진행자 말에 이 대표는 "광주 전라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12.2%포인트 올라서 가장 높게 올랐고, 지역별로는"이라 말했다.

이 대표는 "30대에서 13.7%포인트 올라서 연령대에서는 30대가 가장 높았다"며 "그리고 반대 의견은 대전, 충청, 세종 지역에서 많이 올랐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6.3%포인트 올랐다. 부산, 울산, 경남이 3.5%포인트 올랐고 그다음에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3.1%포인트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학생층의 반대 여론이 여전히 강하다라는 것이고. 또 여성층에서 9.7%포인트가 올라서 남성에 비해서 여성이 또 반대 의견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학생층 또 어머님 계층, 이 지역 계층. 그다음에 대전, 충청과 PK지역 그쪽에서 높았고"라고 말했다.

이어 "또 중도층에서도 2.7%포인트 반대 의견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조국 후보자 반대 54.3. 조국 후보자 임명 찬성 42.3 이런 식. 이렇게 되면 대통령 지지율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궁금해지는데. 어떻냐?'는 진행자 질문이 나왔다.

이택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8월 마지막 주, 4주차인데. 46.5%의 긍정 평가. 0.3%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정 평가 50.2%. 0.2%포인트 내려갔다. 부정 평가가 대략 4%포인트 높은 수치가 유지되고 있는데 다만 지난 2주 동안에 계속 하락세였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지율은 46.5%였는데요. 지난 주에 46.2%였으니까 일단 소폭 오르기는 했는데 하락세로 멈췄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겠다"고 말했다.

'조국 후보자 임명 찬반의 추세하고 대통령 지지율 추세하고 좀 비슷하게 간다 이렇게 보면 되나?'라는 진행자 질문이 나왔다.

이택수 대표는 "그렇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일간으로 봐야 될 것 같다, 그런 추이를 보려면. 주초, 중반까지는 조국 후보자 의혹 관련한 압수 수색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반까지는 약세를 보이다가 목요일날부터 유시민 이사장 또 이재명 지사, 김부겸 의원 등이 조국 후보자를 엄호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요일부터 여론이 바뀌어지기 시작해서"라고 덧붙였다.

'유시민 전 장관을 시작으로 해가지고 범여권 인사들의 지지 발언, 공개 발언. 이런 게 영향을 줬다고 보시는 거군요'라는 진행자 말에 이 대표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주 후반에는 특히 진보층에서 주초에 비해서 9%포인트 올랐고"라며 "중도층이 또 2.7%포인트 올라서 기존 지지 상당폭 결집하면서 재결집하면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어땠을까?

그는 "정당 지지율 역시 민주당이 2주 동안 하락하다가 이번 주에는 다시 1.1%포인트 오른 39.4%로 다른 정당은 일제히 소폭 하락했는데 민주당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다른 정당에 하락한 지지층들은 무당층으로 옮겨가서 15.4%로 2.4%포인트 늘어난 수치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