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조국의 원맨쇼, 조국을 얻으면 국민을 잃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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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조국의 원맨쇼, 조국을 얻으면 국민을 잃을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9.03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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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에 대해 "의혹은 커졌고 무능만 확인시켰다"
청와대에 "조국을 버려라. 그것이 촛불의 명령이고 민심의 경고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평화당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조국의 원맨쇼'에 빗대며 "의혹은 커졌고 무능만 확인시켰다"며 자진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문정선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역시나 쇼는 쇼일 뿐이었다. 의혹은 커졌고 아는 것이라곤 없는 무능한 조국만 확인한 간담회였다. 대답의 9할은 '모른다'와 '관여한 적이 없다'였고 그 마저 재탕이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을 향해 "고작 조국 하나 지키자고 노무현의 반칙과 특권 없
는 세상을 팽개치고 촛불국민을 버릴 셈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이쯤에서 빠져야 한다"고 했다. 지역감정이나 들먹이는 퇴행
적 구태정당이 끼어들 자리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공정과 불공정의 싸움이고 평등과 불평등의 싸움이며 원
칙 대 반칙의 싸움"이라며 "조국을 얻으면 국민을 잃을 것이란 충고를 흘려서는 안 된
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조국을 버려라. 그것이 촛불의 명령이고 민심의 경고"라고 강조
했다.

앞서 조국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되자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국민께 설명하겠다며 2일 오후 3시30분부터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이튿날 새벽까지 10시간 넘게 이어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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