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간담회를 보고 흙수저 청년들이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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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자간담회를 보고 흙수저 청년들이 느낀 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9.03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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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전태일' 김종민 대표 "이번 조 후보자 논란을 보면서 핵심적으로 생각했던 건 계급적인 박탈감이었다... 그러니까 부모의 자산과 소득이 어쨌든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사례가 된 거다"
김종민 청년 전태일 대표는 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사진=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김종민 청년 전태일 대표는 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사진=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 하며 "최근에 딸 나이 또래의 청년들이 면담을 요청하는 봉투를 받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흙수저 청년들은 저 같은 부모가 없어서 저희 아이처럼 합법적이더라도 제도를 누릴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지금도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고.

 '청년 전태일'이라는 단체는 청년 노동자 단체다.

이쪽에서 청년들은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최근의 논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김종민 청년 전태일 대표는 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종민 대표는 "청년 전태일이 2016년 2월에 창립을 해서 청년 노동자 권리 증진을 위해서 그동안 활동을 했었고"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주요 활동으로는 구의역 김군 추모 행동이나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청년집회 등을 주최했던 단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올해 서른넷"이라 소개했다.

'조국 후보자한테 대화를 좀 하자, 봉투를 건넸다고 이거 이유가 뭐냐?'는 진행자 질문이 나왔다.

김종민 대표는 "조 후보자 딸 논란이 있을 때 서울대, 고대 학생들이 촛불을 들었다"라며 "저희는 이걸 보면서 이질적이고 이거 좀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서울대 총학생회장도 논문 1저자 타이틀을 들고 대학에 갔다"며 "이 기득권들끼리 논쟁이 돼서 여기에 끼지도 못하는 청년 노동자 당사자들의 99% 얘기를 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또한 "조 후보자에게 초청하는 이런 제안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나 이런 데서 촛불집회를 하는 학생들도 역시 기득권을 누린 기득권층 아니냐? 이런 문제의식이 좀 있으시군요'라는 진행자 말에 김 대표는 "네 맞다"고 답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99%의 일반 청년들은 지금 조국 후보자에 대한 논란, 특히 교육 문제겠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라는 진행자 질문이 나왔다.

김 대표는 "저희가 어쨌든 이번 조 후보자 논란을 보면서 핵심적으로 생각했던 건 계급적인 박탈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부모의 자산과 소득이 어쨌든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사례가 된 거다"라며 "저희가 GDP가 3만 불이 넘는다고 하지만 한쪽에서는 김용균 씨와 같이 산업현장에서 죽는 청년들이 있고"라고 설명했다.

또한 "좀 이런 한쪽에서는 부가 계속 대물림되고 한쪽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죽는 이런 청년들의 현실을 조국 후보가 알아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나 했었다"고 말했다.

'어제 기자간담회를 보면 예를 들어 권력층 개혁, 검찰개혁 이런 부분에는 자기가 관심이 많았는데 사회적인 불평등, 이런 부분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그리고 흙수저 청년들에게 미안하다. 이런 얘기들을 했다, 조 후보자가'라는 진행자 설명이 이어졌다.

이런 해명에 대해 어떻게 들었을까?

김 대표는 "저는 그게 행동이 아니라 말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딸 논란에 대한 면피용이 아니기를 바란다, 이런 생각을 했었고 조국 후보자가 장관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상관없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딸에 대해서 박탈감을 느끼는 흙수저 청년들은 존재하고 결국에는 조 후보자가 말이 아니라 이후에 청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에 함께할 것이냐? 그런 행동을 보고 판단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때 대화를 하자고 봉투를 건네시고 실제로 면담이 성사가 된 건 아니었죠?'라는 질문에 김 대표는 "네, 저희가 초청했던 날에 오지 않았다, 조 후보자가"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저희가 언론을 통해서도 한번 그날에 나온 내용들에 대해서 전문을 보냈고"라며 "그렇게 보내고 조 후보자는 아마 알고 어저께 그렇게 대답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크게는 이번에 논란이 됐던 입시 제도가 학종 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이게 교과로 공교육에 충실하면 대학에 갈 수 있는 제도로 이번에 변경이 되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얘기했듯이 입시제도가 수능 확대나 이런 방식으로 가면 안 되고 결국은 공교육, 누구나 대한민국의 공교육을 받으면 대학에 갈 수 있는 거기에 충실하면 갈 수 있는, 이렇게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라고 밝혔다.

또한 "또 하나는 취임 초기에 약속했던 최저임금 1만 원이나 비정규직 정규직화. 그러니까 흔히 상위 10% 대학생들이 가는 대기업, 공기업, 공공기관에서 거기 들어가지 못하더라도"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최소한의 고용 안정성과 임금을 생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런 사회로 변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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