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찬성 여론 증가... 찬성 46.1%(+3.8%p) - 반대 51.5%(-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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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명 찬성 여론 증가... 찬성 46.1%(+3.8%p) - 반대 51.5%(-2.8%p)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9.0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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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 영향... '매우 반대' 여론 43.9%
찬성은 증가, 반대는 감소 추세... 찬반 격차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찬성 증가: 충청·영남·수도권, 40대 제외 모든 연령층, 보수층 등
찬성 감소: 호남, 40대,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등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찬성 여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찬성 여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반대 여론은 줄고 찬성 여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일정 정도 여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3일 조국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 응답이 2차 조사(8월 30일) 대비 2.8%포인트 감소한 51.5%(매우 반대 43.9%, 반대하는 편 7.6%), 찬성응답은 3.8%포인트 증가한 46.1%(매우 찬성 29.1%, 찬성하는 편 17.0%)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강한 반대가 43.9%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2.4%.

여론의 흐름을 보면 조국 후보자 임명 반대는 감소, 찬성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찬반 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엿새 전 8월 28일(검찰 압수수색 이튿날) 1차 조사에서 반대가 54.5%, 찬성이 39.2%로 반대가 15.3%포인트 높았다가 나흘 전 30일(유시민 이사장 방송 인터뷰 이튿날) 2차 조사에서는 반대가 54.3%(-0.2%p), 찬성이 42.3%(+3.1%p)로 찬반 격차가 12.0%포인트로 줄었고 하루 전인 3일(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 이튿날) 3차 조사에서는 격차가 오차범위(±4.4%p) 안인 5.4%포인트로 좁혀졌다.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TV 시청 여부별로 찬반 여론이 크게 상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이나 다시보기로 직접 시청한 응답자 층에서는 찬성이 53.4%, 반대가 45.7%로 찬성이 반대보다 7.7%포인트 높았다.

반면 직접 시청하지 않은 응답자 층은 찬성이 35.6%, 반대가 60.0%로 반대가 찬성보다 24.4%포인트 높았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남성,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호남, 30대,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경기·인천, 여성, 40대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찬성 응답은 2차 조사에 비해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50대 등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호남, 40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감소했다. 

이 조사는 지난 3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1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7%(876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 완료)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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