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민이 판단할 수 있게 음성파일이나 메모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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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국민이 판단할 수 있게 음성파일이나 메모 공개하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9.05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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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진짜 이유 증거 대라 압박
유시민 "유뷰브 기자로서 취재 위해 최 총장에게 전화한 것일뿐"
하태경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표창장 논란의 사실 확인을 위해 유튜브 언론인으로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자 메모와 녹음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하태경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표창장 논란의 사실 확인을 위해 유튜브 언론인으로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자 메모와 녹음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바른미래당이 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음성파일과 메모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유시민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위해 유튜브 기자로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했다고 밝힌데 대한 대응이다. 

유 이사장은 민감한 시기에 최 총장에게 전화한 것이 논란이 되자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화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도와달라는 제안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동양대에서 조 후보자 딸에게 나간 상이 총장상인지, 표창인지, 기록이 남아 있는지 등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해 여쭤본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또 자신도 유튜브 언론인이라 다른 기자들처럼 취재를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른미래당 하태경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 작가님, 간 참 크네요. 이런 예민한 시기에 의심살 수밖에 없는 행동을 과감히 하셨네요"라고 비꼬아 말했다.

하 의원은 유 이사장이 취재 목적으로 전화를 한 것이라는 설명과 관련해 "설령 진짜 취재 목적이었다면 메모나 녹음이 있을 것이다. 그걸 공개하면 결백함이 입증될 수 있을 것"이라며 "메모나 녹음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유 이사장에게 음성파일 공개를 압박했다.

김 대변인은 유 이사장에게 "부당한 압력인지 취재인지 국민이 듣고 판단할 수 있도록 음성파일을 공개하라. 국민들은 신뢰를 주지 못하는 정치인에 대한 결벽증이 있다"며 음성파일 공개를 요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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