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싱크홀 같은 땅꺼짐, 최근 5년간 서울서만 203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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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싱크홀 같은 땅꺼짐, 최근 5년간 서울서만 203건 발생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9.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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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노후 시설물 및 공사 관리 미흡으로 발생
김병관 의원 "관리 감독 강화하고 철저히 점검해야"
김병관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싱크홀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병관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싱크홀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를 주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지난 5일 서울시 여의도에서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5년 간 이와 같은 지반침하(땅꺼짐) 발생이 서울시에서만 20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반침하는 대부분 서울시 지하시설물의 노후화나 공사 복구 불량, 호우로 인한 토사 유실 등으로 인해 일어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6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서울시 지반침하(땅꺼짐)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서울시에서 총 203건의 지반침하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지반침하 발생의 62.6%인 127건은 노후 상하수도의 손상이나 누수로 인해 발생했으며 노후하수관 교체를 비롯한 각종 공사 과정에서 복구 불량 등으로 발생한 경우도 56건(27.6%)이었다.

기타로 분류된 20건의 지반침하 발생 원인도 호우 등에 대한 대비 등이 미흡하거나 공사과정에서의 관리 등이 소홀해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김병관 의원은 "지반침하의 대부분이 노후된 불량 시설물이나 공사 복구 등의 미흡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며 "주말에 태풍이 예상되는 만큼 폭우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이 예상되는 현장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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