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모펀드 실소유주' 조국 5촌 조카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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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모펀드 실소유주' 조국 5촌 조카 체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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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조국 법무부장관

검찰이 14일 '조국 사모펀드'의 운용사 실소유주 조국 법무부장관(54)의 5촌 조카 조 모 (36)씨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붙잡은 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48시간 내에 조씨의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블루코어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54)에게 관련 증거를 없애고 진술을 맞추자고 제안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 대표도 이 대표와 함께 회삿돈 10억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지난 11일 기각됐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조씨의 횡령 혐의뿐 아니라 코링크PE와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 2017~2019년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57) 부부가 관여했는지,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후 조 장관 부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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