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령께서는 조국이라는 폭탄 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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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통령께서는 조국이라는 폭탄 내려달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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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손학규 "대통령께서는 조국이라는 폭탄 내려달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촛불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임명을 철회해 달라'는 발언을 했다.

오늘(14일) 손 대표는 "대통령께서는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껴안고 계신다. 시한폭탄이 터지면 대통령이 무너진다. 제발 시한폭탄을 내려놔주시길 바란다"는 생각을 밝혔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조국 장관 임명 철회' 촛불집회를 주최한 손 대표는 "어떻게 고등학생이 국제적 학술지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고, 그것으로 대학을 가고, 그것을 부모가 몰랐다 하고,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부조리하고 부정의한 사회가, 이 나라가 됐다는 말이냐"며 "이게 나라냐"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많은 분들이 대통령의 퇴진을 얘기하고 정권 퇴진을 얘기하고 대통령 하야까지 얘기하는 세상이 됐다. 그러나 저희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지 않는다.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면서 "대통령께서 조국을 내려놓으시고 나라를 지켜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 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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