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vs 홍준표 장외 설전... '오버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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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vs 홍준표 장외 설전... '오버하지 마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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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민경욱 vs 홍준표 장외 설전... '오버하지 마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설전이 뜨겁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홍 전 대표였다. 지난 14일 민경욱 한국당 의원이 "지금 분열을 꾀하는 자는 적이다. 내부 총질도 금물"이라고 한 것에 대해 "내부 충고를 적이라고 하는 것은 '오버'해도 한참 오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당을 위한 논쟁이라면 격을 따지지 않는다. 그게 요즘 달라진 정치풍토이기 때문"이라면서도 "비록 그가 친박 핵심·초선이라도 그 논쟁을 받아 준다. 대신 예의는 지켜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가 일침을 가한 대상은 민경욱 의원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홍 전 대표는 "여당이 쳐놓은 덫에 걸려 패스트트랙 전략실패로 국회의원 59명의 정치생명을 위태롭게 하고도 아무런 대책없이 면피하기 급급했다"며 "국민적 분노에 쌓인 조국 청문회에서도 갈팡질팡, 오락가락하다가 조국을 임명하는데 정당성을 확보해 주는 맹탕 청문회까지 열어 주어 민주당에 협조했다" 며 자유한국당 수뇌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민경욱 의원이 반박에 나섰다.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에서 지면 다 꽝이다. 결국 패스트 트랙도 머릿 수에서 밀려서 그렇게 된 게 아닌가"라며 "대선에서 지면 끝이다. 인사청문회에서 조국을 아무리 때려 잡아도 대통령이 임명해 버리니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지 않았나"라며 반박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불만 여론이 많이 쌓인 것도 사실이다. 홍 전 대표의 비판이 향후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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