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삭발로 조국 장관에 최후통첩.. "내려와서 수사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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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삭발로 조국 장관에 최후통첩.. "내려와서 수사받으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9.16 18:41
  • 수정 2019.09.17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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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장관 파면 촉구 삭발투쟁
모든 걸 다 바쳐 끝을 보겠다(?)... 국민의 관심과 지지 당부
민주당 "지금은 장외투쟁과 삭발이 아니라 민생을 챙길 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를 위한 삭발투쟁에 나섰다.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을 향해 "내려와서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최후통첩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를 위한 삭발투쟁에 나섰다.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을 향해 "내려와서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최후통첩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해 삭발 시위를 벌이며 최후 통첩했다.

황교안 대표는 1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를 위한 삭발투쟁에 나섰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과 조국의 사법유린 폭거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제1야당의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자신이 삭발투쟁에 나서는 이유를 밝혔다.

특히 조국 장관에 대해 "범법자 조국은 자신과 일가의 비리 그리고 이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서 사법농단을 서슴지 않았다"고 성토햇다.

이 투쟁을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끝을 보겠다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는 이어 조국 장관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서 검찰의 수사를 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려면 국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싸워주셔야 한다. 지금은 싸우는 길이 이기는 길이다"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는 데 함께해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를 향해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금 제1야당 대표가 해야 할 것은 삭발이 아니
라 '일'"이라며 국회에서 국민의 민생 해결에 함께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은 장외투쟁과 단식, 삭발로 분열과 혼란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할 시점이다. 어느 때보다 여야 간 초당적 협력과 노력이 절실하다"며 한국당과 황 대표에게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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