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인터뷰 논란 "내 입으로 군대 가겠다 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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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인터뷰 논란 "내 입으로 군대 가겠다 한 적 없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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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에게 병역기피의 대명사처럼 각인된 가수 유승준(43·미국명 스티브 유)이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내 입으로 군대 가겠다고 한 적 없다"는 충격 발언을 했다.

  17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은 최근 입국 금지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유승준과 미국 LA 현지에서의 인터뷰 장면을 내보냈다.

  유승준은 이날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군대에 가겠다고 내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는 기자분이 나와서 '승준아' 불러서 '안녕하세요' 했고 '군대 가야지' 해서 '가게 되면 가야죠' 아무 생각 없이 말하고 인사했는데 다음날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 이런 기사가 나왔다"며 "그 이후 떠밀린 것 같다. 거기에 대고 '생각해보고 다시 결정하겠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엔 진짜 가려고 했다. 그래서 회사와는 갈등이 많았다. 제발 그러지 말라고. 지금 네가 선택의 여지가 있는데 왜 굳이 TV에 나가 그런 인터뷰를 하냐고. 그런데 진짜 가려고 했고 약속은 진심이었지만 그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유승준은 대법원 파기에 대해 "(파기환송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울었다"고 말하며 목이 메인 듯 말을 잇지 못했다. 판결이 나올 거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고, 대법원의 판결 이후 여론이 바뀔 거라고 기대했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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