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조국, 검찰 내부문서엔 이미 피의자 신분"
상태바
이상일 "조국, 검찰 내부문서엔 이미 피의자 신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9.18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일 "정권과 대통령에 부담드리지 말고 조국, 자진 사퇴하는 길이 명예 지키는 거 아닌가"
이상일 전 국회의원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권과 대통령에 부담드리지 말고 조국, 자진 사퇴하는 길이 명예 지키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 (사진=이상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상일 전 국회의원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권과 대통령에 부담드리지 말고 조국, 자진 사퇴하는 길이 명예 지키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 (사진=이상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검찰의 수사망이 조국 장관 부인 정 교수를 향해 점차 좁혀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핵심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36)는 구속됐다.

조모 씨는 검찰이 조 장관 일가 수사에 나서고 최초 구속자다.

또한 조 장관의 조카, 딸 조사가 빠르게 진행된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망은 조국 장관의 부인 정 교수를 향해 점점 좁혀가고 있다.

이상일 전 국회의원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권과 대통령에 부담드리지 말고 조국, 자진 사퇴하는 길이 명예 지키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상일 전 의원은 "일단은 검찰의 공소장에 조국 장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장장. 이거는 사문서 위조에 해당한다고 적혀서 아마 정경심 교수가 이번에 사문서 위조의 혐의를 받게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소환도 머지않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조국 장관 부인과 관련된 문제가 나오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사모펀드는 매우 복잡하기는 한데 이 사모펀드에 들어간 돈. '조국 장관 쪽에서 들어간 돈이 결국은 코링크PE를 만드는 데 쓰였다. 종잣돈으로 쓰였다. 그다음에 투자를 하는 데도 정경심 교수가 관여한 의혹이 매우 짙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위 투자받은 곳 중의 하나인 WFM에서 조국 장관 부인은 1400만 원을 받았는데"라며 "투자한 것에 대한 일종의 이자 아니냐. 이런 의혹도 생기고 투자 대상과 관련해서 정경심 교수가 조국 장관 5촌 조카를 비롯해서 사모펀드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그러니까 간접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직접 투자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는 조국 장관도 알고 있지 않았느냐?"라는 문제제기를 했다.

또한 "조국 장관 본인이 공직 윤리법을 위반한 거 아니냐, 그러니까 이게 소위 말해서 직접 투자를 한 셈이 되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좀 더 확인이 돼야 하겠지만 이렇다면 조국 장관도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이미 검찰 내부에서는 피의자로 보고 있다, 조국 장관에 대해서"라고 밝혔다.

이 야이기는 과연 어디서 들은걸까?

이상일 전 의원은 "그거 법조 출입 기자들 물어보세요. 다 확인이 된 사실"이라 못박았다.

그는 "내부에서 다 피의자로 보고 있다. 일부 보도도 나왔다. 피의자로 공식 전환되는 일은 아직 남아 있지만"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법조 기자들 취재 영역이며 검찰의 문서에도 적혀 있다고 출처를 밝혔다. 

이 뿐 아니라 그도 취재를 했다고.

그는 "확인은 더 해야 되겠지만 조국 장관도 이제 피의자로 전환이 된다면 지금 장관 업무할 수 있겠냐?"며 "조국 장관 어저께 국회에 왔다. 와서 민주당에서야 격려를 했지만 바른미래당, 한국당은 조국 장관 만나지 않겠다고 거부를 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조차도 뼈있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서는 당신이 물러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취지의 뼈있는 이야기를 했고"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성엽 대안정치 연대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을 예방한 조국 법무부 장관에 "일련의 사태로 인해 조 장관이 오히려 검찰 등 사법개혁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자진사퇴를 깊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전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조국 장관이 일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저는 이 정권과 대통령에 더 이상 부담드리지 말고 이제는 자진 사퇴하는 길이 많이 추락했지만 그나마 작은 명예라고 지키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든다"고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