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열병' 때문에... 고기값 상승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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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열병' 때문에... 고기값 상승 조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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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인해 전국 주요 돼지 도매시장의 거래가 중단되자 돼지고기 소매 가격이 뛰고 있다.

18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파주에서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떨어진 지난 17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의 평균 돼지고기 경매가는 6062원을 기록하며 전날 4558원 대비 32.9% 폭등했다. 특히 파주와 가까운 수도권에서는 6070원을 기록하며 더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앞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일부 양돈 도매상은 미리 비축해둔 물량을 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장기 유행으로 이어질 시 돼지고기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확산 초 돼지고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수요가 위축되고, 살처분 등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다음 수요가 회복되면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돼지고기는 시판하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 수급 안정화도 불가능하다. 위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가격 폭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는 오늘 연천에서도 발병하며 돼지고기 수급이 불안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축산물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