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왕구 "드론 전쟁, 이미 현실화... 규약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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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왕구 "드론 전쟁, 이미 현실화... 규약 필요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9.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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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드론, 소형 무인 항공기와 비슷해
드론, 저고도로 날아오면 탐지 어렵다
드론전쟁, 이미 현실화 돼..규약 필요한 상황
항공우주연구원 강왕구 박사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미 드론 전쟁이 현실화 됐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항공우주연구원 강왕구 박사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미 드론 전쟁이 현실화 됐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사우디의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의 석유 탈환 시설, 유전은 지난 14일 여러 대의 드론 공격을 받아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낸다.

이 사건 때문에 원유 가격이 영향을 받아 전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을 정도였다.

예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곳은 예멘 북부이며 유전 폭파 장소까지 약 1300km가 넘는다. 

약 1300km를 날아와서 정확히 목표물을 타격했다면 엄청난 기술인 셈이다.

드론의 엄청난 기술개발에 많은 이들은 '드론 전쟁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강왕구 박사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미 드론 전쟁이 현실화 됐다고 밝혔다.

강 박사는 "사실 우리가 익숙해 있는 드론은 거기에 프로펠러가 4개가 달려 있는 그런 드론이지 않냐"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 드론은 그거하고는 조금 다르게 우리가 흔히 보고 있는 큰 여객기 있지 않냐?"며 "그런 것을 사람보다 조금 더 크게 한 2m나 3m 정도로 축소한. 그래서 저희는 이걸 고정익 드론이라고 말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건 날개가 달려 있다는 뜻이다. 날개가 달려 있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배터리 드론보다는 훨씬 오랫동안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은 무인 항공기의 일종으로 본다는 것이다.

약 1300km 정도 거리를 드론이 날아가서 폭탄 테러를 한 경우가 전에도 있을까?

강왕구 박사는 "실제로 만약에 그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아마 지금까지 이렇게 작은 소형 드론으로 공격한 건 가장 먼 거리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라고 말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사우디 동부 지역의 유전을 10대 정도의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강 박사는 "그게 맞다면 아마 예멘 반군이 지속적으로 그 정도. 한 1000km, 700에서 1000km 정도 사이의 목표물을 위주로 공격하는 것들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좀 오해를 한다며 이번에 공격된 무인기 기술이 최첨단의 기술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후티 반군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이란이 후티 반군하고는 같은 시아파지 않냐?"며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무기들. 특히 이 드론 쪽의 기술하고 장비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아마 이번 드론 공격이 가능한 배경은 이란의 전폭적인 기술 지원이 아닐까 예상하기도 했다.

실은 이란이 상당히 이 무인기 기술 또 드론 기술에 있어 많이 발전돼 있다고 말했다.

17대에서 20대 정도가 날아오는 상황을 전혀 몰랐을까? 왜 방어가 하나도 안 됐을까?

강 박사는 이번에 사용된 드론은 기존의 미사일이나 비행기에 비해서 크기가 매우 작다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고도도 낮게 날아와서 기존의 레이더로는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드론을 탐지하는 또 다른 방법은 통신 전파를 찾아내는 것이다. 

강 박사는 "조종사가 통신을 계속해야 된다. 하지만 이번처럼 지상하고 통신을 끊어버리고 자동 비행으로 한 비행하면 통신 전파를 잡을 수가 없어서 탐지가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러다 드론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걸까?

강 박사는 이미 드론 전쟁이 시작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 우크라이나하고 러시아가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하고 러시아군이 서로 상당히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은 이미 전쟁에서 필수 장비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리아 내전이나 리비아에서 정부군과 반군과 전쟁 중일 때도 드론을 많이 사용 중이라고.

이미 드론 전쟁은 미래의 일이라기보다 현실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드론 사용에 대해 미사일 규약처럼 어떤 규약을 만드는 움직임은 없을까?

강왕구 박사는 "미사일 규약, MTCR 등을 통해서 군사용 드론들은 수출이라든가 기술 확산 같은 것들이 금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중동의 테러리스트들한테 그런 추적을 해보면 드론 부품들을 우리가 알고 있는 아마존이라든가 알리바바 같은 인터넷을 통해서 쉽게 살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적으로 국제적인 규약만 가지고 막기는 좀 한계가 있다라고 볼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