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하라... 필요하면 특검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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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하라... 필요하면 특검까지 고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9.19 12:38
  • 수정 2019.09.19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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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강력히 촉구
한국당, 정의 내세워 저스티스 리그 출범
조국, 장관되고 검찰 수사에 압박 가하고 있다고 보여
조국 장관 관련 수사, 필요하면 특검까지 고려
정용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면 필요하면 특검까지 고려한다고 밝혔다. (사진=정용기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정용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면 필요하면 특검까지 고려한다고 밝혔다. (사진=정용기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장관 임명 강행에 야권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안에서 삭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박인숙 한국당 의원이 삭발을 했으며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는 삭발 투쟁에 합류해 삭발 투쟁에 불을 붙이는 듯 보인다.

이 뿐 아니라 심재철‧이주영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18일 삭발식을 감행해 삭발 릴레이에 합류했다.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며 공정과 정의를 내세워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를 출범해 적극적 행보를 예고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면 필요하면 특검까지 고려한다고 밝혔다.

저스티스 리그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정용기 의원은 "일단 우리 국민들께서 많은 분들이 우리 사회가 과연 정의로운가, 공정한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을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특히나 이 정권, 이 정부는 국가적인 탄핵 위기 속에서 태어났는데요. 태어난 과정에서 공정한 세상 만들겠다고 또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반 가까이 지금 되어 가고 있는데 정말 겉으로는 공정을 이야기했는데 그 가면 뒤에 감춰져 있던 탐욕, 불의 이런 민낯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이 일종의 정신적인 아노미 이런 상황까지 지금 있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정치의 궁극의 목적은 국민 통합, 공동체 통합이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정 의원은 "그 통합을 하는 길은 내가 공정한 공동체에 살고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공정한 세상, 정의와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비전을 세우기 위해 저스티스 리그라는 조직을 만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조직이 되는 걸까? 
 
정 의원은 "영화가 어벤저스 이런 저기도 있고 그 영화 속에서 슈퍼히어로들이 각각의 개인 슈퍼히어로만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는 거대 악을 위해서는 영웅들이 다 같이 힘을 합치는 이런 의미가 저스티스 리그 또는 어벤저스 이런 형태로 영화에서 묘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사회의 공정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개인만으로는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공정을 위해서 노력해 왔던 이들이 모여 리그를 구성하자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여러 면에서 동시에 공정과 정의를 위한 싸움과 노력을 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내주쯤에 참여하시는 분들 명단을 국민들께 밝히고 같이 모여서 일단은 몇 가지 일들을 좀 해 나가고자 하는데 처음부터 저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이번에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됐습니다만"이라 말했다.

그는 "대입 제도, 또 대학원 입학 제도 등을 포함한 그런 입시 제도와 관련되어서 공정한 경쟁 기회 보장이라고 하는 원칙을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좀 바뀌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고시제도는 과연 이대로 맞는 것인가. 사시 제도 문제를 포함해서 말이다. 그다음에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인력 충원 제도나 방법은 지금 과연 투명하고 바른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런 몇 가지 중점적 과제를 설정해 이런 문제들에 대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 어떤 단체가 예정되어 있을까?
 
정 의원은 "대입 제도 이대로 안 된다라고 하는 목소리를 내신 분들도 계셨고 국가고시제도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해 온 이런 식의 국가고시제도의 변화 방향은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내신 분들이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 제가 어떤 특정인 성함을 말씀드리는 것은 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은 것 같고"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분이 이야기를 하면 공정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실 만한 분이라고 국민들께서 좀 신뢰할 수 있는 분들로 저희가 좀 구성을 해 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한국당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반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저희 자유한국당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일단 반성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반성에서 출발을 하겠다"면서도 "다만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로 가난했던 나라에서 지금 같은 세계 10대 무역 강국 이런 상황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 또 올라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라는 나름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자면 황교안 대표의 경우에 정말 가난한 고물상집 아들이었다. 조경태 최고위원, 부친이 자갈치시장에 지게를 졌다고 스스로 말씀하신다"며 "한국당 지도부만 봐도 이게 과연 저희가 그렇게 불공정하게 특권과 반칙을 누려온 이런 집단이라고 이렇게 매도되는 것은 또 잘못된 면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수사상황에 대해 그는 과연 어떤 평가를 할까?

정 의원은 "현재까지 보면 검찰이 나름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을 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조국, 장관 되고 나서 검찰 수사에 대해서 압박을 가하고 수사 방해를 하고 있고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보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검찰의 어떤 행보를 저희는 잘 예의주시하고 필요하면 특검을 통해서 진실을 밝히는 이런 방법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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